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다보니,
드림할 건 없나? 재판매할 건 없나? 버릴 건 없나?
안쓰는 건 없나?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게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장농 속 옷은 정말 신비롭게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기증하고 또 기증하고
수차례 기증을 하는데도
처분할 녀석들이 계속 나와요.
화수분도 아니고 이거 뭐죠???ㅡ_ㅡa
어쨌든 기증할 물품 3개의 박스로 정리해서 쌓아놓고
또 뭐 없나..하던 중에 제 레이다망에 포착된 구급상자.
약통을 주기적으로 점검했던 기억이 별로 없어서
그래 이거다!! 싶어서
버릴 녀석들을 추려봤는데, 오 마이 갓@_@
같은 약이 중복되어 꽤 나오네요.
목앤이 2통
솔트액이 3통
포비돈이나 솔트액이나 과산화수소나 다 같은 소독액인데
소독액을 왜 저리 수집했을까요?
리도맥스도 3통
스테로이드 용량에 따라 연고 촤르르르~
근데 유통기한이 막 1년 넘어가있고 2년 넘어가있고
커어어억~~
유통기한 때문에 버린 녀석들도 있어서
새로 채워 넣어야 할 약품들도 있구
아직 주방 수납장에 쑤셔 넣은 약국용 약들도 다시금 정리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한결 깔끔해진 구급상자를 보니 기분이 뿌~듯해지네요.
스테로이드 연고는 꼭 필요한 경우 리도맥스를 주로 사용하고
다른 약은 거의 방치 수준인데,
유통기한이 아직 남아 버리는 건 좀 그래서 일단은 모셔두기로 결정했어요.
연고류는 화상연고랑 흉터 연고만 추가로 구비해두면 될 것 같아요.
걸핏하면 미니멀 미니멀 외치고 사는 녀자인데,
약은 맥시멀로 이고 살은거 있죠. 뜨헉..
약은 뭐..
미니멀 보다는 유통기한에 맞게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해주는 정리정돈이 더
맞는 케이스 같네요.
혹시나 저 처럼 오랫동안 구급상자 점검을 안하신 잇님들이시라면
요거 보고 바로~ 점검 들어가세요.
2,3년 묵혀둔 약들이 호로로록 쏟아지는 것에 깜놀하실수도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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