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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백와달팽이를 키우고 있는 달팽이 집사에요 ㅋㅋ

500원 동전만하던 꼬물이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제 손바닥보다 더 크다능!!!

상추 한 장 넣어두면 순삭! 

당근, 애호박, 오이.. 뭐든 순삭!!!

너무 많이 먹어서 먹이 채워주는 것도 일인 녀석들인데요.

껍질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검색해보니 제가 탄산칼슘 등을 전혀 안 먹이고 키웠더라구요.

ONLY 채소.. (미안하다...백와들아)

그래서 아이들 껍질 회복에 도움이 될 까 싶어서 달팽이 전용사료를 구매해서

물에 개어 먹여봤어요.

그런데 정말 수십분을 사료통에 코를 박고 폭풍흡입을 하더라구요.

너무너무 맛있어서 좋아죽겠다는게 느껴지는 ㅋ

그래서 사료만 일주일 넘게 주다가, 상추랑 당근을 넣어줬더니 무슨 일이 생겼게요?

이틀을 꼬박 단식투쟁을 하더랍니다.

사료가 너무 맛있는 나머지 상추따위는 입에 넣지 않겠다는거죠.

배가 고파도 버티고 버티다가 겨우 못이기는 척 채소를 먹는 백와들.. 

사료는 조심해서 주셔야 해요. 

계속 사료에 입맛을 길들였다가는 편식대마왕이 되어버립니다.

저는 이제 일주일에 두번 정도 전용 사료를 물에 개어서 거기에 상추랑 당근 잘게 썰어서 섞어서 줘요.

사료 먹을려면 어쩔수 없이 채소를 먹을 수밖에 없도록요. ㅎㅎ

달팽이 전용 사료가 확실히 맛은 좋나봐요. 아이들이 기운이 없거나 보양이 필요하다 싶으면 급여를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나저나 패각 껍질 끝 부분 깨지고 없는 부분이 재생이 안되는데.. 괜찮을까요?

괜히 신경 쓰이고 그러네요.

 

생명은 진짜.. 함부로 들이는 게 아닌거 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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