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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물건을 들이는 것을 매.우. 꺼리는 나.

그런 내 취향을 뻔히 아는 친정엄마는 그런 내 취향은 깡그리 무시하고 항상 뭘 사다주세요 ㅎㅎ

이번에도 친정엄마 찬스로 집에 들어온 보랄 스마트 글래스 보온포트, 소개해볼까 합니다.

100도씨로 팔팔 물을 끓일수도 있고

뜨뜻하게~ 미지근하게~ 원하는 온도로 보온도 가능한 보랄 보온포트.

3리터까지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동안 마실 물은 너끈히 끓이거나 따뜻하게 보온할 수 있어요.

1도 간격으로 원하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보온 기본 디폴트값은 45도에요.

물을 채우고 잠금해제 버튼을 한번 누른 후 아무것도 건들지 않으면 

물이 끓지 않고 보온 온도까지만 올라갑니다.

저는 어차피 생수를 쓰기 때문에 따로 끓이지는 않고요. 항상 잠금해제 버튼 한번만 눌러서 보온모드만 돌아가게 해놔요.

그럼 따뜻한 물을 계속 마실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

보랄 보온포트를 쓰면서 드는 생각이 '아이 키울 때 있었으면 진짜 편했겠다' 였어요.

분유 타는 물 온도를 보온 온도로 설정해 놓으면 

언제든 분유가루에 물만 딱 타서 애기 주면 되니까 진짜 세상 편할 것 같더라구요.

우리때는.. 물 끓여서 찬물 섞고 손등에 한 방울 떨어뜨려서 온도 재보고 막 그랬는데 ㅜ_ㅜ

요런 보온포트 있었으면 애기 2시간마다 울어도 걱정 노노!

젖병에 분유 가루만 소분해 넣어놓고 보온포트 물만 딱 타서 먹이면 세상 편하겠죠.

이제는 한참~~커버린 우리 애기.

그래서 따뜻한 물에 둥굴레나 무말랭이같은 거 넣어서 식수로만 쓰고 있는데요. 옛날 생각나면서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더라구요 :)

갈수록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신제품들이 쏟아져나와서 신기하면서도, 집에 물건이 하나 더 생겼단 생각에 가슴도 조금 답답해지네요 ㅎㅎ

보랄 보온포트가 하나 들어왔으니, 집에 있는 안쓰는 냄비나 뭐..하나 처분하려고 주방 싱크대 기웃거리고 있는 중이에요 

큰 손 친정엄마가 있으면 미니멀리스트의 삶이 조금 어려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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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때부터 물욕이 별로 없었어요.

용돈이 생기면 차곡차곡 모이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꼈지

뭘 사는데에 만족감을 느끼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미니멀리즘이 유행하기 한참~~전부터 저는 의식하진 않았지만 미니멀라이프를 살아왔어요.

사실 식물 잘 키우는 재주도 없어서 식물을 키울 생각도 없었는데

아이 학교에서 자꾸 식물 포트를 주는 바람에.. 생명을 그냥 죽일수도 없어서 키우게 되었는데

다행히도 아직 아무도 죽지 않고 저와 수년을 함께 하는 반려식물이 되었네요.

제가 직접 구입한 건 수채화고무나무 한 포트뿐이에요.

그리고 신랑이 사다준건 호접란인데 거의 사망 직전에서 회생시켜 키우고 있는 중이랍니다. 왼쪽 맨끝 아이가 잎사귀로만 버티는 중인 호접란 아이입니다 :)

거실엔 이 아이들과 소파, 티비만 있어요.

그래서 실 평수보다 항상 사람들이 큰 집처럼 보는것 같아요.

이것도 미니멀라이프의 매력 중 하나이죠.

작은 집도 넓게 쓸 수 있는.. ^_^

-

오늘 하고 싶었던 말은 사실 요게 아니구요.

여러분들은 매일 주방퇴근을 할 때 어떤 루틴? 어떤 의식을 치르시는지 궁금해서 글을 써요.

원래 매일 살림 마무리를 할 때 어떤 의식이 있었던 건 아닌데요.

최근에 시행해보고 엄청 기분이 좋아지는 '의식'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하구요.

-

밖에 외출나간 후에 집에 딱 들어오면 어떤 냄새가 나세요?

집집마다의 특유의 향이란게 있잖아요.

전 디퓨저같은 인위적 냄새보다는 리얼 집에서 나는 '생'집냄새가 좋은데요.

언제부턴가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 썩 유쾌하지 않은 냄새가 나는거에요.

집에 썩어가는 음식이 방치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가 문제지? 하다가 살림에 관한 책을 읽고 집 냄새의 원인이 싱크대 거름망과 배수구등일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거름망에 음식을 자주 비워준다하더라도

거름망과 배수구를 매일 청소하지 않으면 세균이 급속도로 번식하는 장소가 되고

그게 악취의 원인이 된다는거였어요.

주기적으로 거름망과 배수구를 수세미로 싹싹 청소해왔긴 하지만 매일 한 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혹시...? 하면서 매일 주방 퇴근의 마지막 '루틴'을 거름망과 배수구 청소하기로 정해놓고 실천을 해봤는데

와.. 기분이 너무 좋은거에요 ^^

정말 주방살림 퇴근한다라는 느낌도 팍팍 들고

주방의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도 깨끗히 청소했다라는 뿌듯함.

내일 살림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

그리고 정말이지

집 안의 불쾌한 냄새가 싹 잡혔어요.

처음엔 고무장갑 없이는 절대 손을 넣어 청소할 수 없을 것 같은 거름망과 배수구를 매일 청소하다보니

맨손으로도 당당하게 청소할 수 있더라구요.

미끈거리는 물때가 낄 시간이 없으니까 언제나 짧은 시간을 들여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어요.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 부엌에서 뜸 들이는 구수한 밥 냄새가 집안에 가득하네요.

음...힐링...

-

매일 해야 하는 살림이라면 나만의 작은 루틴을 한번 만들어보는 걸 추천해요.

특히나 거름망, 배수구 청소로 부엌 마무리하기! 

생각보다 좋은 점이 많답니다.

-

온전히 쉼, 이 될 수 있는 편안한 나의 집을 만들어봐요.

오늘도 즐겁게 살림하세요 

사진: Unsplashmicheile hend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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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여러방법들이 있다고 한다.

작두콩차 마시기

코세척 아침, 저녁으로 하기

의류 건조기로 건조시켜 옷 입기

내성없는 비염약 복용

코스프레이 사용 등 

아이 비염 증상 완화에 큰 효과를 본 또 다른 한가지 방법은 침대를 버리고 토퍼 +방수커버를 이용하는 것이다.

일단 침대는 덩치도 너무 크고

매트리스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기에는 비용,시간, 에너지 소모가 크다.

6-8센티짜리 토퍼를 쓰면 위아래 뒤집어 환기시키기도 용이하고

햇빛 좋은 날은 들고 나가 옥상에서 소독도 가능하다. (돌돌 말수있으니까)

사실 그런 수고도 필요없는 것이

토퍼에 겉커버를 씌운 후 거기에 방수커버를 씌우면 매일 방수커버만 닦아주면 된다. 

땀, 노폐물이 방수커버 밑으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사실 토퍼와 겉커버는 빨 필요도 없다.

청소기 헤드를 침구용으로 바꿔서 쓰윽 한번 밀어준다음

에탄올 촥촥 뿌려 닦아주면 밤새 쏟아진 각질, 비듬, 노폐물이 깔끔하게 제거되어 

정말로 비염 증상이 많이 사라졌다.

비염이 심한 가족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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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쯤 사용한 화장대.

그 당시에는 수납력이 짱짱한데다 가격까지 저렴해서 바로!! 덥석!!! 사왔던 

소중한 화장대였는데요.

수납력이 너무 짱짱한 게 단점이 되어서, 

오만 잡동사니를 다 수납하게 되더라구요. -_-

화장대인데 온갖 공구들도 수납되어 있고 막 ㅎㅎ

나눔을 할까 했지만 상판 위에 물먹은 자국도 심하고

서랍장 안도 온갖 화장품 기름이 찌들어서 

나눔도 창피할 지경이라, 그냥 내 돈을 내고 폐기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물건을 살 때도 돈을 내야 하지만

물건을 버릴 때도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

이래서 물건을 들이기가 조심스러워요.

2단, 4단, 3단 서랍장이 다 분리되어 있어서 폐기물 가격도 다 따로 받으시더라구요 ㅜ_ㅜ

지구에게 큰 짐을 버리는거라 당연히 댓가를 치러야 하긴 한데.. 가격이 후덜덜..

다시 한번 함부로 물건을 집에 들이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파우더룸이 따로 있는 집 구조가 아니어서

붙박이장 한 쪽에다가 화장품을 두고 쓰고 있는데요.

처음엔 신랑이 화장대가 없이 이렇게 쓰는걸 되게 안쓰럽게 보다가

본인이 써보니 생각보다 편하다며 ㅋ 

저도 '혹시 불편하면 어쩌지? 화장대 버린거 후회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화장하는 데 취미가 없어서 그런지

서서 후딱 기초 라인 바르니까 오히려 더 간편해서 좋아요. 

화장품도 미니멀라이징 해야 하는데, 양가에서 이것저것 보내주시는게 많다보니 ㅜ 

후딱 쓰고 저 3칸 중 한 칸을 더 비워보려고 해요.

덩치 큰 화장대를 비우니 커다란 빈 벽이 위용을 자랑하고, 방안에 목소리도 울리네요.

이제 집에서 눈엣가시는 큰 책장 하나만 남았습니다.

책장은 비우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공부해야 할 책이 아직 많으므로)

깨끗하게 써서 폐기 대신, 나눔으로 비우려구요.

시행착오가 무지 많은 야매 미니멀리스트지만, 미니멀라이프는 사랑입니다.

비울수록 정말로 충만해져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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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세차게 온 어느날

무심결에 벽지를 봤는데 벽지에 물이 배여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바닥에서도 벌어진 실리콘 틈으로 퐁퐁퐁 물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깜짝 놀란 나는 서둘러 벽지를 뜯어보았고

안방 벽 상태는 이랬다. 

 

벽에서 물이 배어나오고

저 엉망진창 갈라진 실리콘 사이로 물이 나오는 상태였다. 

왓 더 퍼~~ㄱ???!!

서둘러 업체를 알아봐서 외부 창틀 코킹 작업을 80만원이나 주고 했는데, 비오는 날이면 계속 이랬다.

창틀 코킹 문제가 아니라면 옥상에 드라이비트 사이에 벌어진 틈으로 비가 새는 것 같다는 진단에 옥상 가장자리에 함석판을 덧대는 공사도 했지만

비가 대각선으로 심하게 들이치는 날에는 여전히 크랙 틈으로 비가 샜다.

새는 비의 양이 확연히 줄긴했어도 어쨌든 문제가 완벽히 해결되지 않은 셈.

관통 크렉일 가능성이 크다라는 내 판단..

사실 정석대로라면 우리 집 안방 외부 드라이비트를 잘라내고 크렉을 찾아 보수하는 작업을 해야 하지만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르는 업체와 돈 안된다며 연락을 씹는 업체에 넌덜머리가 나서

플랜 B로 야매 셀프 수리를 하기로 했다. 

창틀과 벽 사이에 틈도 엄청 나있고 다 부서진 백시멘트, 실리콘도 안발라져 있는 부분이 더 많고

하여튼 엉망진창이었다. 이건 사실 업자들이 창틀 마무리 작업을 아예 빼먹었다고 봐도 무방한 것 같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집을 이따구로 지었는데, 비전문가인 내가 해도 이것보다는 낫겠다 싶어

셀프 수리 도전. 

거실쪽 외벽과 맞닿은 부분도 상태가 비슷해서 벽지를 뜯어봤다.

에어컨 배관 구멍도 제대로 막지 않아서 어른 엄지 손가락 크기의 구멍이 뻥~ 뚫려있었다.

벽지도 습기를 먹어 눅눅한 상태.

창틀과 벽 사이의 틈

- 벽지를 뜯어낸다.

-지저분하게 들러붙은 초배지 등은 알콜 섞은 물을 분무기로 뿌려 불린 후 헤라로 긁어낸다.

-크랙은 탄탄방수본드란 걸 구입해서 주사기에 넣어(주사기 바늘은 숫자가 클수록 가늘다고 해서 22?? 뭐 이정도 숫자로 샀던 것 같다)

크랙사이로 흘려보내고 그렇게 2-3번 해 준 후 

다 마른 다음 붓으로 크렉 부분을 넓게 다시 방수본드를 발라주었다. 

 

실리콘건을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 두려운 마음에

건 없이도 쓸 수 있는 비초산 홈실리콘을 사서 창틀 틈새를 메꿨다. 

비초산이라도 냄새는 좀 나길래 창문 다 열어두고

그날은 안방을 봉인해두었다. 

원래 실리콘 작업시 매끈하게 손가락이나 둥근헤라로 다듬는 작업을 하지만

어차피 벽지로 가려질 부분이기도 하고

난 꼼꼼한 성격이 아니므로 ㅋ 그냥 덕지덕지 틈새를 메꾸기만 했다.

저것만으로도 습기는 덜 들어오겠지 하면서.. 


안방 창틀만 일단 실리콘 작업하고 거실 부분은 못했다.

천천히 셀프로 수리를 할 예정..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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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군것질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정크푸드를 많이 넣고 있는 요즘,
해독이 절실한 때입니다 -0-

아침 공복에 먹는 밀싹주스가 그렇게 몸에 좋다기에
저도 한번 먹어보려고 밀싹 키우기에 도전해봤어요.

인터넷에서 밀싹 씨앗을 구입하고,
하루정도 물에 불려놨어요.

그리고 배양토를 2.5센티 정도 깔고 그 위에 씨앗을 솔솔 뿌려준 후
스프레이로 물을 칙칙칙~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 뿌려줍니다.

그리고 햇빛이 비치지 않는 곳에서 봉지로 덮어두면
반나절만에 저렇게 뿌리고 뿅뿅하고 나오더라구요. 엄청난 생명력!

씨앗이 마르지 않게 수시로 스프레이로 뿌려주면 이렇게 아침, 저녁 다르게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밀싹을 볼 수가 있어요.

 

뭐 좀 하고 있다 살짝 들여다보면 그 사이 쑥 자라있고, 진짜 신기한 밀싹!

 

이렇게 그늘에다가 비닐로 덮어두었어요.

싹이 나올때까지 이래 두었다가
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비닐을 걷고 햇살을 맘껏 쬐어주심 됩니다.

 

긴 트레이에는 흙을 좀 얕게 담았고
다른 용기에는 흙을 두텁게 깔았는데,

흙을 얕게 깐 긴 트레이는 밀싹이 성장이 무지 느렸어요.
뭔가 시들시들한 느낌..

흙은 아끼지 말고 최소 2센티 이상 두툼히 깔아줘야 밀싹이 잘 성장하는것 같더라구요.
나머지 용기에는 밀싹이 아주 싱싱하게 자랐어요.

 

요렇게 뿅뿅뿅 연두색 이파리가 돋아나고 있어요.
이게 심은지 사나흘째 될 쯤이었는데, 진짜 빨리 자라죠?
키우는 재미가 있는 밀싹이에요 ㅎㅎ

 

 

열흘정도 지나면 밀싹이 15센치 이상 자라게 되는데요.
15센치 정도 되었을때 잘라서 먹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머리끄댕이를 잡고 뿌리에서 4센티 정도 띄우고 댕강 잘라서 밀싹주스 해먹었어요.

4센티 정도 띄우고 자르면 2번정도 다시 자라서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그린그린하죠?
다른 과일 없이 온니 밀싹으로만 갈았더니
진짜 풀맛나고 영~
맛으로 먹을수 있는 녀석은 아니더라구요.

그치만 정크푸드로 학대당한 제 몸을 위해 참고 마셨답니다.

요거 하나 마셨다고
Guilty Pleasure 는 바로 증발해버리고 말이죵 ㅎㅎ

담엔 당도 높은 과일을 첨가해서 좀 맛있게 먹어봐야겠어요.

자급자족으로 밀싹을 키워 밀싹 주스를 해먹은 후기였어요 ^______^

요런거 정성스레 해먹기보단 몸에 나쁜 걸 안 먹는게 더 나을텐데
참 쉽지 않네요.

올해에는 정말 과자 초콜릿 커피 끊고 웰빙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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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싹즙이 건강에 좋다기에 시작한 밀싹 키우기.

쭉쭉 슬림하게 뻗은 모습이 너무 이쁘고
연둣연둣 파릇파릇한 색상마저 힐링되기에
그냥 포옥~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베란다 확장형이라 베란다가 없어서 ㅜㅜ
소파 옆 작은 서랍장 위에서 키우고 있는 밀싹들이에요.

키워서 잘라 먹을때까지 일주일 이상은 걸리니까
저렇게 많이 키워야 적어도 격일에 한번은 먹을 수 있더라구요.

한번 쓴 흙은 다시 쓸 수 없어서
다**에서 계속 흙을 사와야 하는 부담이..
그래서 중간에 리조또 그릇에는 거즈를 깔고 흙 없이 기르는 중이에요.

 

 

확실히 흙 없이 키우는 밀싹은 성장이 많이 느려요.

흙이 양분이 많아 밀을 쑥쑥 자라게 하는 모양인데, 흙 값도 솔찬히 나간다능...


언제까지 밀싹을 꾸준히 키울 수 있을지.. 요 '흙' 때문에 자신없어졌어요.

 

 

그래도 거실 햇살을 받아
요래 싱그러운 연둣빛을 발하는 밀싹을 보면
또 흐뭇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듯 ^^

흙없이 자라는 녀석도 성장이 더디지만 잘 자라주고 있어서
대견하네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풍부한 엽록소 덕분에 성인병, 노화까지 예방해주는 밀싹의 놀라운 효능!

노폐물과 몸안의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효과도 있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밀싹!

관상으로도 딱 좋은 밀싹인데,
싹둑싹둑 잘라 먹으면 해독주스로도 기능하니
꿩 먹고 알 먹고 입니다 ~

저같은 마이너스의 손도 키우니
왠만한 분들은 다 잘 키우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ㅎㅎ

오늘 비도 오고 꿀꿀해서

아침 점심을 라면으로 때웠더니 Guilty pleasure로 괴로운 하루였답니다.

내일 아침 싱싱한 밀싹주스로 클렌징 한번 해야겠어요!



건강한 음식 먹고,
건강한 하루 하루 만들어보아요~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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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분좋은 토요일 밤입니다 ^________^

요즘 가족을 위한 녹즙 재료이자 또또, 띠띠의 유기농 간식이기도 한 밀싹 키우기에
한창인데요.

밀싹은 수경재배보다는 흙으로 재배하는게 훨씬 빠르게 잘 성장하는데,
오로지 물만으로도 잘 큰다는 새싹채소를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적양배추(붉은 양배추) 새싹채소가 수월하게 잘 자란다기에

2000립인가 들어있는 씨앗봉투를 1000원에 구입해서

2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심어보았답니다.

그냥 두부 사먹고 남는 플라스틱 두부통을 이용했구요.

오랫동안 안쓰고 방치된 탈지면이 있어서 그걸 깔고 씨앗을 뿌렸어요.


분무기로 촉촉히 물기를 머금게 한 후

검은 봉지로 덮어 햇빛을 가려서 발아가 될 때까지 마르지 않게 수시로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과정이 필요해요.

발아가 된 이후로는 아침, 점심, 저녁 물을 분무해주었고

딱히 햇빛이 필요하진 않다기에 주방 한켠에다가 두고 매일 구경하곤 했답니다.

그랬더니 일주일쯤 지났나?

요래 보랏빛 새싹들이 쑥쑥 키를 올리고 있네요 ~

신기신기~!!

식물은 진짜.. 말도 못하고 행동도 너무 굼떠서 움직임을 알아차리지도 못해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감이 잘 안오는데요.

혼자 조용히 생명의 몸짓을 하느라 한창이었던 걸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

 

새싹 채소는 어디까지 키워야 거둬서 먹어야 할지 아직 몰라서;; 이대로 두고 있어요.

조만간 거둬서 비빔밥을 해먹을까봐요 ^^



멋진 주말농장이 없어도,

부러운 베란다 텃밭이 없어도

혼자 꼼지락 꼼지락 손바닥만한 통에 이것저것 심어서 키워보니

요것도 재미가 쏠쏠하네요 ^^


이제 날도 따뜻해졌겠다~

봄이면 집에 꽃도 들이고, 봄단장 준비에 마음이 살랑살랑 하신분들 많으시죠?

요렇게 키우기 쉬운 새싹채소에게 주방 한켠을 내어주세요.

일년 내내 봄날같은 주방 분위기를 누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행복한 기분 충만한

기분좋은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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