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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서울 당일치기 #부산에서 서울 #뚜벅이 여행

3월1일 서울여행 포스팅을 이제서야 쓴다.

우리가 여행하는 날 하필이면 한파주의보! 서울은 3월이 3월이 아님을 깨달았다. 서울의 3월은 그냥 한겨울이었다.

롱패딩, 목도리, 귀마개, 마스크까지 완전 무장했기에 망정이지 하나라도 빼먹었으면 동상 당첨될 뻔..

밖에서 잠을 잘 못자는 지랄맞은 성격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으로 코스를 잡았고 최대한 많이 보기 위해 걷고 걷고 또 걷는 여행을 계획했다.

이것이 악몽의 시작이었음을 이때는 몰랐다.

사진은 사람이 별로 없게 찍혔지만 공휴일인터라 경복궁에는 무수한 인파들이 몰려있었다.

경복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은 어딜가나 사람이 사람이...하아..많아도 너무 많았다. 

미친듯이 추운 한파를 뚫고 열심히 경복궁 투어

이성계가 정도전 말 안듣고 여기에 터를 잡길 정말 잘했다 싶었다. 딱 봐도 기운이 좋은 터인 듯

주관적이긴 하지만 나도 내 나름 지리에 대한 기운을 좀 예민하게 느끼는 편인데, 경복궁 자리는 진짜 느낌이 좋았다. 믿거나 말거나 ㅎㅎ

왕이 힐링하기 위해 산책하곤 했다던 경회루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았다.

이 날 하늘색과 경회루의 조화로움은 기가 막혔다. 내가 조선왕이었으면 근정전보다는 경회루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냈을지도..

그럼 신하들이 일하라고 상소문을 올렸겠지.

너무너무 추웠고 이미 홍대에서 만보 가까이 채운 뒤라 다리도 좀 아파서 휘뚜루 마뚜루 둘러보았는데

다시 서울을 간다면 경복궁 곳곳을 세세하게 둘러보고픈 마음이 있다.

너무 예뻤는데 서둘러 보느라 아쉬웠음.

인사동에 도착했을 땐 이미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있었다.

우리가 둘러봤던 곳은 모두 서울 여행코스로 손에 꼽히는 곳들이라 오른쪽에도 사람, 왼쪽에도 사람, 앞에도 사람 , 뒤에도 사람 

온통 사람 천지여서 잠시 쉬려고 카페에 들어갈 때 마다 만석이었다.

그 수많은 카페가 모두 만석이어서 우리는 그저 따뜻한 커피와 고소한 디저트를 먹으며 잠시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은 소박한 소망뿐이었는데 이루지 못했다.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부산 살면서 카페가 만석이라 기다려본 경험이 전무했으므로..이거슨 진짜 지옥이었다.

스벅은 혼자서 4인 테이블 독차지한 빌런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결국 인사동에 있는 카페란 카페는 다 들어갔다 허탕치고 나왔다 무한반복 후 겨우 한 곳에 들어가서 쉴 수 있었는데 바체어처럼 높은 의자라 편하지도 않고 커피도 스벅보다 훨 비싼..곳에서 울며겨자먹기로 잠시 쉬었다 나올 수 있었다. 

-공휴일엔 서울 핫플에 나와선 안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코엑스 스타필드에서 찍었던 사진인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

미래도시 영화에 나올법한 비주얼의 고층빌딩이라 찰칵했었던.

올영 할인 기간이었는지 대형 광고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방속에 삐죽 나와있는 화장품들을 보고 있자니 

뽐뿌가 막 밀려왔지만 내 다리는 이미 감각이 없었으므로 올영은 패스했다.

너무 유명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꼭 가보고 싶어서 왔는데, 역시나 사람이 사람이..토할 정도로 많았다. 모든 자리가 빠짐없이 채워져 있었기에 그냥 바닥에 퍼질러 앉아 잠깐 쉬었다. 독서고 뭐고 에너지 방전 상태..

코엑스 몰 안에 메가박스 맞은 편이었나? 낙지볶음집이 있어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OMG 존맛탱구리! 기대 안하고 들어간 식당에서 너무 기대이상의 맛을 경험해서 여행의 끝은 느낌이 좋구나~ 싶었다.

반포한강공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기 전 근처 반포한강공원에서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리가 너무너무 아팠고 추위에 살이 에이는듯 했지만 언제 다시 서울을 오겠냐 싶어서 무리해서 갔었던..

날이 따땃했다면 심야 데이트하는 서울 시민들이 많아서 더 갬성있는 한강공원뷰가 되었겠지만 이날은 진짜 역대급 한파여서 황량한 한강이었다 ㅎㅎ

힘든만큼 눈요기가 많았던 서울 여행

사람이 너무 많아 진짜 넌덜머리가 났던 서울..

이날 우리는 무려 36000보를 넘게 걸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갈 수 있는 타입' ㅎㅎㅎ

고속버스를 탔을 때 그 안도감에서 1차 행복

집에 돌아와 휴족을 붙이고 내 집 내 침대에 누웠을 때 2차 행복이 진하게 다가왔다.

이십대때는 서울 살이가 이랬던가? 그땐 학교 근처만 돌아다녀서 이정도인지는 몰랐는데, 진짜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서울 산다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실감했다.

그리고 나는 평생 부산에서 살아야지! 결심을 했던 여행이 되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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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하면 광안리는 절대 빠지지 않는 핫플 중 핫핫플이죠.

튼튼한 다리가 받쳐준다면 민락회센타 근처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고 민락회센타의 휘황찬란한 간판들과 활기넘치는 어시장의 분위기를 만끽한다음 광안리를 찍는 코스는 어떠세요?

제가 이번에 그렇게 갔다왔어요 :)

민락동 회센타는 엄청나게 많은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즐비하고 수산시장이 붙어있어서

싱싱하고 깨끗한 활어 구경도 재미나요.

밀락더마켓? 여기가 요즘 뜨는 핫플이라고 해서 들어가봤는데

구경하느라 눈이 휘둥그레져서 다양한 마켓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ㅜ_ㅜ 되게 감성있고 스웩 넘치는 공간이어서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나왔는데, 가격은 비싸더라구요 ㅜ 작은 컵 아이스크림이 5000원..요즘 물가 진짜 헉 소리 나죠.

밀락더마켓 안으로 들어가면 계단이 촤라락 나오는데요. 거기에 사람들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떨며 

앞에 보이는 광안대교를 감상하더라구요. 그 분위기 자체가 우리나라가 아닌 느낌, 해외 온 느낌 같아서 좋았어요. 

광안대교가 이번에 조명 색깔을 바꿨다고 하던데, 전 저번 것도 좋고 이번 것도 좋았어요. 광안대교는 언제나 갬성폭발이죠.

계단에 티테이블도 다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커피 마실수도 있구요.

밀락더마켓 안에 다양한 음식점들도 있으니 식사도 가능해요. 저희는 광안리로 옮긴다음 저녁을 먹을 예정이라 여기선 아이스크림만 먹었답니다. 다음엔 식사도 경험해보고 싶어요.

밀락더마켓 자체가 크지 않고 아담하기 때문에 큰 규모를 기대하고 가진 마시길..

여기 무슨 주상복합 오피스텔 앞인데 조형물이 완전 블링블링하더라구요.

비싼 오피스텔처럼 보였어요 ㅎㅎ 민락동이 이렇게 확 바뀌었나 싶을 정도로, 제가 예~전에 왔을때와는 완전 분위기가 달랐어요.

럭셔리 + 감성 + 스웩 쓰리콤보를 잘 섞어놓은 듯 민락동이 많이 발전했다는 걸 체감했답니다. 부산 시민으로서 엄청 뿌듯!!!

민락 회센타 -> 밀락더마켓 -> 광안대교쪽으로 쭉 걷다보면 광안리 해변가가 나와요.

항상 송정쪽만 밤마실 나갔는데 오랜만에 광안리를 온 거거거든요. 사람 많은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광안리는 항상 기피했는데

야경보니 사람 많아도 종종 와야겠다-싶더군요.

현란한 네온사인과 멀리 보이는 야경 불빛, 명랑한 표정의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나오는 시간이었어요.

아이폰으로 그냥 대충 찍어도 야경이 이 정도에요 @_@

눈으로 실제로 담으면 얼마나 이쁘게요?~!!

나무들마다 조명을 달아놔서 색색이 바뀌고 계속 다른 분위기로 연출되는 광안리 야경.

너무 멋졌어요. 

비릿한 바다냄새와 고층빌딩, 야경이 섞인 젊음의 광안리.

외국인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스팟이기도 해서 외국인도 엄청 많이 보였어요.

밀락더마켓과 광안리는 화창한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하루에 두 번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입니다! ㅎㅎ

여건이 안된다면, 무조건 밤에 추천!

여행의 마무리로 몽글몽글한 바닷가 감성을 가득채우고 숙소로 돌아가는게 베스트가 아닐까 싶네요 ^^

이 코스로 걸으면 광안리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민락회센터와 복작복작 사람 구경하기 좋은 광안리 두 곳을 다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아요.

부산 여행 마지막날이라면 밤에 요 코스로 마무리하는 거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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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에게 크리스마스란

연말 특유의 말랑말랑한 갬성은 크리스마스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크리스천이 아니지만 크리스마스에 꽤 의미를 크게 두는 편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저무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오롯이 느끼는 시간이 크리스마스라고나 할까.

하지만 12월 24일, 25일 단 이틀만 즐기기엔 너무 아쉽기 때문에

나는 매년 11월부터 작은 트리를 아일랜드식탁에 꺼내놓고 소소한 소품들을 꺼내며 즐긴다.

 

2. 광복동 트리 축제 전 워밍업 단계

매년 광복동 트리 축제에 방문하는것이 우리 가족의 리추얼인데

이번해는 광복동 트리 축제에 가기전에

워밍업 단계처럼 서면을 가기로 했다.

서면을 제대로 구경하지 않은지 10년이 다되어가는것 같은데, 알고보니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이미 크리스마스 데코를 시작했던 것!

왜 지금껏 몰랐을까.

당장 고고하기로 했다.

3. 이쁘다. 헤헤

롯데백화점 정문 데코가 끝내줬다.

럭셔리 + 블링블링 + 몽글몽글 크리스마스 감성을 합쳐놓았다.

얼마전 후쿠오카 하카타역을 다녀왔기 때문에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세련미와 럭셔리함은 단연 서면이 승!

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면에서는 하카타역이 승!

아무래도 롯데정문 앞은 광장이 그리 크지 않기때문에 더 이상의 장식은 할 수 없을 것이다.

4. 서면 빛축제는 별로..

외국인이 너무 많았던 롯데백화점.

나는 이런 분위기일 줄 정말 몰랐다. 10년이 지난 서면은 분위기가 완전 관광단지가 되어버렸구나.

롯데의 아름다운 장식을 보고 기분이 업되어서 

먹자골목 쪽 서면 빛축제로 발길을 돌렸다.

너무 별로여서 사진은 찍질 않았다.

술집 유흥가로 유인하기 위한 목적이었나 싶게 서면 빛축제는 술집 골목을 중심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별로 예쁜줄도 잘 모르겠어서, 괜히 왔다 싶었다.

광복동 트리 축제에서 영감을 받아서 디자인에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다.

외국인 엄청 많던데, 이미지 깎아먹을까 조마조마..

5. 서면 롯데 -> 광복동 트리 코스 추천

당일치기로 두 군데를 가보진 않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롯데를 감상한다음

광복동 트리축제로 이동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오늘은 서면 롯데.

12월에 광복동을 방문할 예정!

롯데 안에 남포당이 들어섰던데, 남포당이 이렇게나 성장했구나..놀라웠다.

가격은 몹.시.나 사악하지만

초코 가득 버터바와 레몬 얼그레이 쿠키, 녹차 푸딩을 구입해서 먹어보았다.

비싸지만..

맛있어. ㅜㅜ

광복동 갈 때마다 남포당에서 뚱카롱을 사먹곤 했는데, 롯데에서 만나니 또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6. 메리 크리스마스

23년 겨울이라니..

내년이 24년이라니..

세월이 너무 빨라서 슬슬 무서워지려고 한다.

한 해 한 해 더 나이를 먹는 만큼 세상을 보는 눈도 더 깊어지고 풍성해지면 좋겠다.

사소한 일에 덜 화내고 허허 웃으며 '그럴수도 있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더 멋져진 인간 '나'를 내년에 만나기 위해 생각을 많이 해보는 크리스마스가 되길.

 

우리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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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2박3일

 

언제나 집이 최고인 집순이(나)의 2박3일 후쿠오카 여행은

역시나 '한국이 최고' '집이 최고'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여행이었다.

물론 재미있고 즐거웠다.

그래도 나에게 1순위는 여행이 아닌 집에서의 쉼,

이번 여행은 사실 일본 보컬로이드 문화를 몹시 덕질중인 딸을 위해 기획된 여행이었기에 딸에게 값진 여행인 게 가장 중요했고

그런 점에서는 100점짜리 여행이었다.

덕후 딸은 이번 여행이 자기 인생 최고의 여행이었다고 한다.

 

나카스 강의 야경

마침 후쿠오카 전역에서는 크리스마스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곳곳에서 블링블링 멋진 야경이 펼쳐진다.

첫날은 하카타역 둘러보기->캐널시티->텐진 돈키호테->숙소 복귀로 진행했는데

하카타역 내 쇼핑몰 규모가 어마무시해서 사실 하카타역 내 쇼핑만으로도 하루를 보낼 수 있을 정도였다.

친척들 선물 쇼핑은 둘째날 하기로 했으므로 윈도우쇼핑만 슬쩍 하면서 지나갔지만

눈이 휘둥그레질정도로 먹거리, 볼거리가 많았다.

12세 초고학년 덕후에게는 캐널시티가 가장 좋았다.

신상 태고의 달인를 포함한 게임장, 각종 가챠, 아기자기한 소품샵, 건담샵 등 눈이 돌아갈법한 곳들이 많은 곳이 캐널시티였다.

캐널시티 소품샵에서 카가미네 렌의 키링과 아크릴스탠딩을 구매한 딸램은 이미 만족도, 행복도 최상의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캐널시티에서 30분, 정각마다 시작하는 분수쇼도 한번쯤은 보기 좋다.

무츠카도 과일산도

사람들이 극찬해 마지 않던 무츠카도 과일산도.

도대체 왜 극찬인지 모르겠다.

식빵이 참 촉촉하고 식감이 쫄깃한 건 맞는데, 이것때문에 후쿠오카에서 반드시 들려야 되는 핫스팟인 이유는 잘..

커피 맛은 평균 이상이었고

시티뷰가 보이는 카페였기때문에 잠깐 휴식취하기에는 좋았던 카페였다.

과일산도가 아마 인스타용으로 사진이 이쁘게 찍혀서 소문이 자자한 것 같기도 하다 ;

하카타역 맨 꼭대기

사람들이 잠깐 쉴 수 있는 작은 쉼터같은 곳

후쿠오카 여행은 하루 3만보를 걷는 다리&허리 혹사 여행이어서 이런 곳이 나오면 꼭 10분 이상 앉았다가 

그다음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 

내 인생 이렇게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적이 있었던가.

왜 일본여행에서 '휴족시간'을 꼭 사서 붙여야 했는지 제대로 체감했다.

후쿠오카의 하늘

쇼핑에 관심이 별로 없는 나는 돈키호테 쇼핑이 제일 별로였다.

사람들이 추천 엄청 해주던 과자류 위주로 빨리 먹고 소진해버릴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샀는데

결과적으로 한국의 과자가 더 맛있었다.

나에겐 한국의 매운새우깡과 고래밥이 최고.

사람들이 두번 먹으세요 세번 먹으세요! 난리를 부리던 그 어떤 것도 나에겐 별 감흥이 없었다.

한국 과자, 한국 음식이 더 맛있는걸..

첫날 라멘을 먹으러 데이토스 2층을 갔는데 신신라멘처럼 한국인에게 유명한 곳은 이미 웨이팅 줄이 길어서 인근 현지인들이 몇몇 앉아서 먹고 있던 하카타 뭐시기.. 라멘집에서 먹었다.

와....돼지 냄새가 냄새가...

안그래도 냄새에 민감한지라, 정말 못먹을 맛이었는데 그나마 생강절임을 퍼묵퍼묵해서 겨우 먹었고

딸은 '엄청 맛있다'며 엄지척

먹성 좋은 신랑조차 냄새가 좀 거북스러웠다며..

부산의 대학가에서 살고 있는 나로서는..우리 동네 일본라멘집이 백배천배는 맛있었다.

유명한 이치란이나 신신라멘을 안 먹고 현지인 가게를 이용한 게 패착이었나보다.

맛있었던 걸 꼽자면

*밀크티*

오후의 홍차도 괜찮고 로얄 홍차도 좋았다. 편의점에서 계속 사먹고 동전 소진 목적으로 자판기도 수시로 이용했음.

예전 오사카에서 복숭아물 참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어서 냉큼 샀는데 이번 여행에선 이상하게 단맛이 조금 비위를 건드려서 한 병 밖에 못 마셨다. 

텐진 지하상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났던 텐진 지하상가.

쇼핑에 노관심인 우리는 역시나 윈도쇼핑으로 지하상가를 걸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혼잡한 일본 퇴근 시간을 느끼면서 관광객으로서의 은밀한 여유로움을 만끽했던 것 같다.

하카타역 앞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야경이 참 이뻤던 하카타역

하카타역 근처에 요도바시 카메라에도 구경할 게 많고

요도바시 카메라 4층에 로피아에서 먹거리도 많이 살 수 있다.

로피아에서 파는 스시가 질이 괜찮아서 첫날, 둘째날 점심을 다 로피아에서 스시를 사서 숙소에서 해결했다. 

그러고보니 첫날 실패한 라멘집 말고는 식당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편의점에서 산 오니기리와 간식, 로피아에서 산 스시, 장어덮밥, 하카타역 1층에 파는 완조리제품 볶음밥, 벤또 등을 사서 숙소에서 먹었다.

관광지라 음식점이 엄청 많았지만 음식 종류는 많지 않았다.

라멘집, 모츠나베집, 돈가츠, 꼬지집 등.. 종류들이 중복되는 음식점들이 많았다.

별로 땡기는게 없어서 그냥 로피아나 도시락점에서 사와서 숙소에서 먹는게 맛은 평타이상이고, 마음도 편했던 듯.

하카타역 앞

둘째날은 하카타역 둘러보는데 반나절은 썼다.

엄청 크고 볼거리도 많음.

친척들에게 나눠줄 관광 인기 과자류 빵류를 쇼핑하고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카타역 옆에 버스터미널도 볼 게 많다.

남코가 있어서 역시.. 덕후에겐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다.

충격적이었던 건 머리가 새하얀 노인분이 게임장에서 너무나 열심히 온몸으로 게임 버튼을 누르시며 

게임을 즐기고 계셨던 것!

일본은 진짜 덕후가 많구나.

이상한 공주풍 옷으로 풀장착하고 돌아다니는 현지인도 종종 눈에 띄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첫날 밤부터 너무나 집에 가고 싶었다. 

포근하고 안락한 내 침대에서 전기장판 따끈하게 틀어놓고 자고 싶을 뿐..

혼자 일본어를 독학해서 '준 바이얼링구얼'이 된 딸램에게 귀중한 체험을 선사해주고 싶어 선택한 후쿠오카 여행이었지만 

사실 국뽕으로 가득찬 나는 내심 내키지 않은 여행이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숙소 체크인부터 주문, 물어보기 등등 일본어로 솰라솰라 현지인과 소통하는 딸을 보며 한.번.은 잘 왔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일본 여행은 아이가 성인이 된 다음에 본인 돈으로 오라고 일러두었다. ㅎㅎ

 

총 경비 (3인 토탈)

비행기값 75만원

숙소 30만원

현지 경비+선물 비용 50만원

총 155만원

아마 뒤에 짜잘한 돈 절삭한 것까지 포함하면 160만원 정도 들었을것이다.

일본 온 김에 먹어보자는 심산으로 잔뜩 사재낀 과자류만 아니었으면 경비를 절반은 세이브했을 수도  :)

김해공항 도착하자마자 마음이 안정되면서,

아...다신 아무데도 안나갈거야!! 다짐했다.

 

집순이에겐 홈캉스, 스테이케이션이 최고의 힐링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후쿠오카 여행기였다.

 

내 기준 

하카타역 내부 ★★★★★

캐널시티 ★★★★★

텐진 지하상가 ★★★★☆

요도바시 카메라 ★★★★☆

하카타 버스터미널 ★★★★☆

로피아  ★★★★☆

나카스 강변 ★★★☆☆

돈키호테 ★☆☆☆☆

원래는 오호리공원이니 다이묘거리니 .. 여행일정에 넣어두었지만 버스,지하철 이용없이 

왠만하면 도보여행을 하고 싶어서 하카타역 근방으로만 동선을 짰다.

막상 포스팅을 하다보니 더 열심히 안 돌아다닌게 살짝 후회가 되기도 한다.

지하철 타고 오호리공원은 한번 갔다올걸..싶기도 하고.

라라포트쪽이나 후쿠오카 타워쪽으로도 여유롭게 다녀보고 싶다면 꽉 채운 2박3일 일정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다.

나는 귀국 비행기가 오전11시55분이어서 꽉 채운 1박2일 같은 2박3일이었기 때문에 그러지 못해서 살짝 아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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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랑하는 부산

그 중에서도 정말 애정하는 장소 송정이에요 :)

해운대 광안리처럼 젊은이들이 흥청망청 놀며 시끄러운 분위기도 아니고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고 더 온화하고 조용한 느낌이랄까요.

송정만의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분명 송정 마니아도 곳곳에 숨어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

저 또한 해운대, 광안리, 송정 중 꼽으라면 송정을 꼽거든요.

 

이날 추석 다음날이라 슈퍼 블러드문이 떴었는데 사진으로는 담기지가 않더라구요.

사람들도 막 "달 봐! 완전 커!" 이러면서 다들 카메라로 찍느라 바빴는데, 눈으로 보는 것 100프로를 사진으로 담을 순 없더군요.

적당히 활기가 있고

느긋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송정 밤바다

끝쪽에 엄청 블링블링한 조명이 있어서 다가갔더니 카페더라구요.

해외 느낌 물씬나는 너무 이쁜 카페였지만 

이미 배가 빵빵한 상태여서 아쉽게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다음에 또 송정 오게되면 오션뷰를 바라보면 따뜻한 커피 한잔 하고 싶네요.

하아.. 너무 이쁜 송정

다른 지역에서 부산 여행 오시는 분들 송정도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버스킹 하시는 분이 응팔 ost를 불러주셨는데 이날 송정 분위기와 찰떡이더라구요.

아쉽게 못 들어간 예쁜 카페 사진 다시 투척합니다.

커피 맛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뷰 맛집 인정!

감성 맛집 인정합니다.

한가지 송정이 개선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공공 화장실 위생 상태가 엉망이더라구요.
요즘은 휴게소들도 화장실 정말 깨끗하고 냄새 하나 안나게 관리 잘 하는데 
쓰레기통은 넘쳐 흘러서 바닥까지 엉망이고
관리가 전혀 안되어 있었어요.

연휴임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의 위생담당 인원은 배치를 했어야하지 않나 싶었어요.
근본적으로는 화장실을 사용하는 이용객들이 깔끔하게 사용해야겠죠.

쓰레기통이 이미 가득이라 바닥에 다 흐트러져있는데
거기에 또 쓰레기를 버리고 또 그위에 버리고..하아..

그리고 휴점한 가게의 외부 선반에다가 쫘르르륵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을 다 버려두고 갔더라구요.

정말 너무 충격적인 장면이었어요.
휴점한 가게 주인분이 다음날 출근하셨을 때 그 엄청난 플라스틱컵을 다 치우셔야 하는데 얼마나 화가 나고 싫을까...
좀 다른 사람 입장을 생각하면서 선진 시민의식 발휘하셨으면 합니다.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챙겨서 집에 들고 가기.
집에서 깨끗하게 헹궈서 분리수거하기.

이거 지키는게 뭐가 그리 어려워서 남의 가게에다가 무단 투기를 하고
아름다운 송정의 경관을 망치나요

누군가 무단 투기했다고 나까지 힘을 합치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쁜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품격도 가져야 하는거 아닐까요.

모두들 계속 가고 싶은 송정
가족들의 추억을 가득 담고 있는 송정을 지키기 위해
예쁜 에티켓을 가지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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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가본 남해.

이번 여름 휴가는 일광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물놀이 하는 걸로 야무지게 보냈습니다. 

같은 하늘이어도 

휴가 떠나는 날 하늘은 더 맑고 화창한 것 같은 느낌이죠.

남해 가는 길, 처음 들어보는 지역이름 발견하는 재미로 열심히 달렸어요.

미친듯한 풍광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려 아쉽게 사진도 놓쳤지만

그래도 예쁜 바다 사진은 건졌습니다.

상주은모래비치 가는 길에 도로에서 바다와 어우러진 마을이 내려다보이는데...진짜 말도 안되는 풍경이었어요.

작고 예쁜 마을이 형성되어있고 그 앞에 푸른 바다가 찰랑이고 있는 풍경이었는데..그걸 못찍어서 ㅜㅜ

다음에 꼭 다시 가야겠다고 맘 먹어봅니다.

혹시 서울사람들은 '남해'를 잘 몰라서 제주도를 가는것이 아닐까..싶게 

너무 예쁜 남해에요.

제주도도 가봤지만 남해도 뒤지지않는 아름다움을 가졌어요.

상주 해수욕장

지금은 이름을 바꿔서 상주 은모래비치인데요.

파라솔 대여가 가능하지만 해송나무 그늘이 무척 많기 때문에 파라솔을 굳이 대여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시원한 해송나무 그늘에 돗자리 깔고 테이블 두면 무료로 상주해수욕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요.

 

매점도 하나 있어서 출출할 때 간식 정도 사먹을 수 있고

짜장면, 치킨 같은 건 배달도 됩니다.

기장 일광해수욕장의 물은 엄청 찬데

남해 상주해수욕장 물은 그거에 비하면 아주 따뜻한 편이에요.

바닷물이 미지근해서 입수하기 고통스럽지 않고

은모래비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래가 모래가 아주....거의 밀가루 수준으로 고와요.

 

집에서 아무리 래쉬가드를 빨아도 모래가 계속 나오는 매직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저흰 유료샤워장 이용안하고 바로 귀가해서 더더욱 모래 처리가 어려웠는데

왠만하면 유료 샤워장에서 1차 샤워와 래쉬가드 빨래를 하고 오셔야 집에서 추가적인 일을 더실수 있을거에요.

오전 9-10 시 가량이 밀물 타임이었는지 이때 물이 제일 많이 들어와 있었고

점심 지나니 물이 많이 빠지더라구요.

근데 썰물때가 물이 더 깨끗해서 그런지 점심 이후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들었어요.

저흰 오전 타임 놀고 왔는데요.

모래가 너무 너무 고와서 걷기만 해도 모래가 다 뜨는바람에 물은 탁하게 보이더라구요. 물 자체는 맑은 물인데 모래 땜에 뿌연거 있죠?

그럼에도 물고기들이 해안가까지 들어와서 노는 바람에 물고기 구경도 하고 재미졌어요.

일광 해수욕장은 파도가 거의 없는데

상주 은모래비치는 파도가 꽤 있어서 좀 더 다이내믹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너무 어린 아가들은 파도 때문에 놀기 힘들것 같고 어린이 이상 되어야 재미지게 놀 수 있을 듯 합니다.

 

한번 해수욕장에 맛을 들이니 워터파크를 안 가게 되네요.

물도 깨끗하고 워터파크보다 덜 혼잡하고 비용도 훨씬 덜 들고 자연을 즐겨서 힐링지수는 더 배가 되는 느낌이라 

앞으로도 여름 휴가는 바닷가 물놀이로 쭉 채워질 것 같습니다.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즐거운 바캉스! 다음 여름 휴가 장소로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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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하고 싶은 소중한 날이라 멋진 곳에 예약하고 갔습니다.

힐튼호텔 맥퀸즈바에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하고 싶었거든요.

힐튼, 힐튼, 들어만봤지 뷰가 이리 좋은 줄 생각도 못했어요.

탁 트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고

깔끔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샵들이 마치 해외여행 온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내 집 아니면 잠을 못자는 지랄맞은 성격이지만

이 정도 호텔이면 하루쯤 퀭한 눈으로 날밤을 새도 1일 숙박하고 싶단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하핫

힐튼의 시그니처 인테리어 

실제로보니 참으로 블링블링하더라구요. 

어쩜 이리 예쁘게 지었을까~ 감탄을 연발하면서 맥퀸즈바로 향합니다.

맥퀸즈바는 10층 로비와 함께 있어요. 

풍경 장난아니죠?

이날 바람이 너무 세서 밖에 나가서 사진은 못 찍고 바 안에서 창 넘어 사진만 담아왔는데

너무너무 이뻤어요.

바람만 없었어도 여기서 인생샷 건질수도 있었는데 아쉽아쉽 

화이트와 유선형 디자인은 진리입니다.

이국적인 느낌 1000%

NON 알코올 칵테일 하나 시키고요. 

코코아일랜드였던가 그랬는데, 맛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약간 호! 

코코넛 맛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은 다른 거 시키세요.

비건 샐러드도 하나 주문하구요.

어제 읽었던 책에 충격받아서 앞으로 채식 위주로 식단을 꾸려갈 예정이라

마음을 다지는 차원에서 비건 샐러드로 시작해봤어요. 

병아리콩 소스라는데 소스 맛과 샐러드 맛은 그냥저냥 평범한 샐러드 맛이었어요.

 

이건 힐튼에서 무조건 맛봐야 할 메뉴

전복리조또!

검색질하다보니 100이면 100 극찬했던 전복리조또인데

정말 시키길 잘했어요. 

전복에서 불 맛이 날수가 있구나! 전복이 이렇게나 크다니!!

이건 무조건 시키세요.

 

이 날 완벽한 비건을 위한 메인메뉴는 없어서 그나마 해산물 요리인 전복리조또를 시켰는데,

앞으로 비건 실천하려면 이 리조또가 저에게 첨이자 마지막이 되려나요? 흐흐흑 슬프다..

이건 따님이 시킨 와규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성인이 되어 식단을 스스로 선택하기 전까진 원하는대로 맛보게 해 줄 생각이라

아이가 직접 고르게 시켰더니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를 시키더라구요.

그것도 미디엄레어로 ..

아이는 엄지척하며 엄청 만족스럽다던데 전 안 먹어봐서 추천은 못해드리겠네요. 

비주얼은 백점입니다. 

이건 제 쏠메이트가 시킨 버거에요.

엄청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감자만 먹어봤는데 가늘어서 더 맛있었어요~!

 

비건샐러드, 버거,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전복리조또, 칵테일 하나, 콜라 하나 해서 15만원 내외로 나왔는데요.

아난티 앱 깔고 회원가입하면 10프로 할인을 해줘서

전날 미리 후다닥 가입하고 가서 10프로 할인 받았답니다.

할인 받아서 절약한 돈으로 1층 디저트가게에서 따님 조각케이크 하나 사주고요. 너무 분위기 좋은 식사였어요. 

1층 서점도 어찌나 고급스럽게 해놨던지.

미니멀이고 뭐고 멋진 서재 가졌음 좋겠다~ 싶게 뽐뿌 와요 ㅋㅋ 

미니멀리스트의 형무소 같은 힐튼 같으니라구!

 

소중한 날, 분위기 좋게 식사하고 싶을 때

힐튼 맥퀸즈바 괜찮은 것 같아요.

아! 별 5개 중에 반 개 빼고 싶은 게 있는데 바로 테이블...

 

'바'라서 그런가

테이블이 소파 대비 낮아서 음식 먹을 때 앞으로 거의 숙이다시피 해서 먹어야 해서 불편해요.

코스 요리 제공하는 일반 레스토랑에 비해

조금 격식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테이블 때문에 별 반 개 뺍니다. 

일반 식사 테이블도 좀 갖추어졌더라면 좋았을 뻔 했어요.

그리고 노래 선곡이 너무 올드했어요 ㅜ_ㅜ 매니저님 혹시 이 글 보신다면 반영 부탁드려요.ㅎㅎ

이상 내돈내산 힐튼 맥퀸즈바 식사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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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서늘한 봄비가 내리고 난 후에 부쩍 날이 따뜻해졌어요.

매화도 송송송 피고

볕이 잘 드는 곳에선 벌써 벚꽃도 조금씩 개화를 시작했더라구요.

청명한 봄날씨에 집콕하기에는 너무너무 아까운 하루여서

이름하여 언택트 나들이- 한산한 야외로 나가보았습니다. 

어떤가요? 가보고 싶으시죠??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아직 겨울티를 못 벗고 있지만

따뜻한 봄날씨와 꽤 어울리는 풍경이었습니다.

범어사 절 내부에는 사람이 좀 많을 것 같아 등나무 군락지만 한바퀴 휘~ 돌고 왔는데요.

40분여분 걸었을까요? 

힐링 완충할만큼 딱 좋은 거리였어요. 

사진 보니 이번 주말에 또 가고 싶네요.

한 주 사이에 나무들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아 설레입니다 ^^

등나무 뿐 아니라

편백나무, 삼나무 등이 빽빽히 심겨있고 송사리가 사는 깨끗한 냇가도 있어요.

하늘에 닿을 듯이 쭉쭉 뻗은 나무들을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확 트이고 행복한 기운이 스며드는 것 같았어요^^

 

정말 멋진 풍경이죠?

등나무 군락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맞은 편 금정산이 훤히 보이더라구요.

고층빌딩으로 가린 곳 하나 없이 산등성이를 오롯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범어사 입구부터 시작되는 등나무 군락지

언택트 힐링장소로 추천합니다. 

따뜻한 봄날씨에 가족과 손잡고 느릿느릿 걸으며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뻥~ 트이도록 산책하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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