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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벨라입니다 ^^

 

오늘은 공부 내용 요약정리하는 포스팅에서 잠시 벗어나,

 

학원 강사라는 직업의 매력을 파헤쳐보고자 합니다 ㅎㅎ

 

왜냐구요?

 

제가 학원 강사거든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은 육아에 올인하면서 내 아이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는 엄마이지만,

 

전직 10년에 빛나는 영어강사이자,

 

앞으로도 이 길을 쭈욱 걸을 강사 바라기입니다.

 

 

대학교 졸업생들중에 취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학원 강사를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학원 강사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서 첫발을 들이기가 아주 쉬운 직업중 하나이죠.

 

저 역시 수능 치고 서울로 상경하자마자 대학교 1학년 수업도 듣기전에 학원에 취업해서

 

학업과 강사라는 일을 병행하기 시작했거든요.

 

스무살 때 발을 들였던 학원강사라는 직업이 평생 밥 벌어먹을 일이 되리라곤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때였어요.

 

 

대학교 4년동안 학원강사로 중고등부 영어 전담을 하면서 번 돈으로 학비, 생활비를 충당하고

 

저도 꽤 큰 중견기업의 회장비서로 취업을 했었습니만...

 

거지같은 회장의 성추행과 여사원의 상식을 벗어난 텃새를 참지 못하고 바로 관둘 수 밖에 없었어요.

 

그 때 일을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리네요.

 

 

일단 강사는요.

 

걸어다니는 일인 기업이죠.

 

내 몸이 곧 브랜드, 내 이름이 곧 사업체인 셈이죠.

 

굉장히 개인적으로 진행되는 일이라 성추행에 노출되는 빈도가 저는 상대적으로 적은 직종이라고 생각해요.

 

내 수업 들어가서 내 수업 치기 바빠죽겠는데

 

원장 즉 상사와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기가 일반 회사에 비해서는 가능성이 적은 것 같아요.

 

 

실제로 대기업 뺨치게 큰 회사형태로 운영되는 학원에서는 성추행 사건으로

 

또 한번의 피해자가 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다른 학원에서는 한번도 그 비스무리한 일을 겪지 않았답니다.

 

젊은 여선생이라면 이 부분, 민감하게 고려할 부분이잖아요.

 

수업이 빡빡하게 짜여있는게 대부분이라 다른 강사와 마찰을 가질 여지도 적구요.

 

철저히 개인플레이란거.

 

제 성격상 딱이더라구요.

 

 

 

 

 

회식, 단합대회 딱 싫어하고

 

여럿이서 팀플레이 하는 게 적성에 안 맞다면 강사라는 직업이

 

적성에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사는 월급쟁이이긴 하지만, 성과연봉제의 특성을 좀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능력, 즉 강의력이 뛰어나면

 

강사 페이가 훌쩍 뛰어서 일반 사기업 사원보다 더 많은 월급을 거머지게 되구요.

 

초짜에 강의력까지 그저그렇다면

 

초반엔 쥐꼬리 만한 페이로 좀 힘든 시기를 거쳐야 할 수도 있어요.

 

 

능력제!

 

본인이 잘 가르친다면,

 

강의력 하나는 끝내준다면,

 

능력껏 보상이 따르는 직업입니다.

 

 

 

M 모 인터넷 일타 강사들 연봉이 100억이 넘는다고들 하죠.

 

한편 한달에 100만원도 안되는 월급으로 주6일 주7일 하루 9시간 이상 강의를 뛰는 분들도 있는 세계가 바로 강사의 세계이죠.

 

 

 

 

 

시간만 잘 조절한다면

 

학원에서 따박따박 받는 고정월급 이외에

 

개인교습 즉 과외로 짭잘한 부수입도 노려볼만 합니다.

 

 

오전 시간은 대부분 프리하고

 

입시학원 기준으로 보통 출근이 오후 2시 왔다갔다거든요.

 

오전에는 영화를 보든 헬스장을 가든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누릴 수 있죠.

 

저 같은 올빼미형 인간에게는

 

저녁, 밤 타임에 일하는 강사가 제격이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정년!

 

 

강사는 정년이 없어요.

 

몸이 받쳐주고 체력이 받쳐주는 한

 

원할 때 까지 할 수 있는 일이 강사입니다.

 

 

원장 밑에서 일하는 월급쟁이 강사라면 나이제한이란 게 있겠지만

 

나이들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강사나

 

본인의 학원을 운영한다면

 

정년 따위 걱정할 필요 없지요.

 

 

늙어서도 현장 강의를 할 수 있는 - 천직이라는 사명감으로 평생 일하는 강사가 되고 싶다면

 

체력관리, 건강관리는 필수랍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또래보다 젊은 감각을 유지하기 쉽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쓰는 표현들도 알게 모르게 배울 수 있고

 

말이 통하는 선생님,

 

젊어 보이는 선생님이 되기위해

 

패션에도 신경을 쓰고 트렌드에 민감해지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주변 친구들은 펑퍼짐한 아지매 배불뚝이 아저씨가 되어 있는데,

 

나는 그에 비하면 좀 봐줄만하다~ 가 되는거죠^^

 

 

 

 

그리고

 

내가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밤을 세워 만든 프린트물로 열과 성을 다해 가르쳤는데

 

내 제자들 성적이 쑥쑥 오르고

 

 

공부에 관심 없던 녀석이 갑자기 공부 좀 해보려고 덤벼들 때

 

 

강사로서의 보람을 뭐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하고 벅차답니다.

 

 

나는 인성을 가르치고 인간다운 인간을 만드는 교사, 스승이 아니라

 

너네 성적을 올려주고 원하는 대학에 가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시니컬하게 말해놔도

 

선생님 사랑해요

 

선생님 감사해요

 

라며 정성들여 쓴 손편지를 건네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내가 진짜 직업 하나는 기똥차게 골랐구나.

 

강사하는 보람이 있다.

 

요런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는답니다. ^^

 

 

 

 

 

 

학원가에는 자신의 진짜 직업을 찾기 위해 잠시 돈 벌기 위한 알바 장소로 발을 들여놓는

 

대학 졸업생이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그 중 대부분이 최하의 페이와 대우를 받으면서 강사 생활을 유지하다

 

다른 직업을 찾아 나서거나

 

아님 그냥 그 페이에 머물러 존재감 없는 강사로 살아가요.

 

 

 

 

본인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별볼일 없는 강사로 살지 마세요.

 

온 학원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고

 

최소 자기가 발 들여놓은 학원에서만큼은 최고로 인기 좋은 일타강사가 되도록

 

수업 연구도 하고 치열하게 공부도 하면서

 

강사로서의 퀄리티를 높혀가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사교육 시장에서 멋진 강사로서의 첫발을 내딛을 예비 강사님들께

 

강사라는 직업의 매력을 알려드리는

 

포스팅이 되길 바라면서 전 이만 물러갑죠~^^

 

 

 

넉넉한 저녁 되시구요~

 

우리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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