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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캠핑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캠핑 물품 따위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래도 인생 한 번인데, 경험은 해봐야지 싶어- 캠핑 도구 없이 몸만 가도 되는 글램핑을 알아보았죠.

결과적으로는

역시나- 캠핑 보다는 집이 더 좋은 집순이라는 것을 여실히 깨닫고 왔던 하루였어요.

기장에 위치한 초원숲속글램핑장이에요.

펜션 사이트도 있고 캠핑 사이트도 따로 있었어요.

평일에 가서 19만원이었나? 그렇게 주고 갔었어요. 캠핑을 해본적이 없어 이 가격이 비싼지 어떤지도 잘 모르겠네요;;

팍팍한 도심을 피해서 초록초록한 캠핑장에 오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평일이라 사람이 없겠지~ 우리가 전세냈겠지~ 하면서 갔는데, 왠걸..

하나 둘 씩 캠핑 팀이 모이더니 순식간에 왁자지껄해지더라구요 ㅜㅜ

사실 가족 단위로만 모이면 다들 조용 조용 자연 속 캠핑으로 힐링 시간을 가질텐데,

무슨 동아리 모임이나, 친구들끼리 술판 벌리러 온 팀이랑 마주치면 힐링은 개나 줘야 할 듯 했어요.

 

저희는.... 불행히도....

바로 건너편에 술판 벌리는 중년 남녀 팀이 있어서..하아...

잠도 못자고 뜬 눈으로 지새었답니다.

 

뭐.. 고성방가나 주사를 부리는 거였으면

제재를 했을텐데, 딱히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웃고 떠드는 거였어서 참을 수 밖에 없었어요.

한밤중에 ㅜㅜ

 

위치도 좋고

깔끔하고

주변도 예쁘게 꾸며져있고

캠핑장 자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텐트 안이 엄청 넓어요~

일반 모텔보다 더 넓은 듯 해요 ㅋㅋ

패밀리 저상 침대에 전기장판까지 있어서 굿굿~!

에어컨도 빠방하고

그야말로 럭셔리 캠핑!

 

초원 숲속 글램핑장은 저녁 바베큐가 포함된 가격이라

진짜 몸만 가면 되어요.

그리고... 돼지고기.. 진짜 제가 먹어본 고기 중에 손꼽을 만큼 맛이 기가 막혔답니다.

맛만큼은 인정 인정!

 

여자 주인분, 남자 주인분 다 친절하시고 좋았는데

아쉬웠던 점은 된장찌개 가격을 꼭 현금으로만 받으시는 점이에요.

매점에서 과자류, 음료수 좀 사고 된장찌개 포함해서 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현금영수증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현금만 된다고 돈 따로 내라니 좀 기분이 안좋았어요.

현금영수증도 제대로 해주고 투명하게 하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 이 부분만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텐트 룸 컨디션은 최고~!

모기도 하나 없고 널찍하고~ 고생 1도 섞이지 않은 쾌적한 캠핑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딱인 장소에요.

 

 

밤에 꼬마 전구만 켜놓고 누워 있으면

분위기 있고 좋아요~^^

매점에 치약, 비누 같은 물품부터 과자, 음료, 술 다 파니까

가볍게 몸만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뭐니뭐니해도 제게는 집이 최고지만- ^^

가끔 기분 전환용으로 캠핑장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추천 꾹!!!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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