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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싹즙이 건강에 좋다기에 시작한 밀싹 키우기.

쭉쭉 슬림하게 뻗은 모습이 너무 이쁘고
연둣연둣 파릇파릇한 색상마저 힐링되기에
그냥 포옥~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베란다 확장형이라 베란다가 없어서 ㅜㅜ
소파 옆 작은 서랍장 위에서 키우고 있는 밀싹들이에요.

키워서 잘라 먹을때까지 일주일 이상은 걸리니까
저렇게 많이 키워야 적어도 격일에 한번은 먹을 수 있더라구요.

한번 쓴 흙은 다시 쓸 수 없어서
다**에서 계속 흙을 사와야 하는 부담이..
그래서 중간에 리조또 그릇에는 거즈를 깔고 흙 없이 기르는 중이에요.

 

 

확실히 흙 없이 키우는 밀싹은 성장이 많이 느려요.

흙이 양분이 많아 밀을 쑥쑥 자라게 하는 모양인데, 흙 값도 솔찬히 나간다능...


언제까지 밀싹을 꾸준히 키울 수 있을지.. 요 '흙' 때문에 자신없어졌어요.

 

 

그래도 거실 햇살을 받아
요래 싱그러운 연둣빛을 발하는 밀싹을 보면
또 흐뭇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듯 ^^

흙없이 자라는 녀석도 성장이 더디지만 잘 자라주고 있어서
대견하네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풍부한 엽록소 덕분에 성인병, 노화까지 예방해주는 밀싹의 놀라운 효능!

노폐물과 몸안의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효과도 있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밀싹!

관상으로도 딱 좋은 밀싹인데,
싹둑싹둑 잘라 먹으면 해독주스로도 기능하니
꿩 먹고 알 먹고 입니다 ~

저같은 마이너스의 손도 키우니
왠만한 분들은 다 잘 키우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ㅎㅎ

오늘 비도 오고 꿀꿀해서

아침 점심을 라면으로 때웠더니 Guilty pleasure로 괴로운 하루였답니다.

내일 아침 싱싱한 밀싹주스로 클렌징 한번 해야겠어요!



건강한 음식 먹고,
건강한 하루 하루 만들어보아요~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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