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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는 신기한 운동을 만난지 어언 7개월이 되어가고 있어요.

헬스한지 몇 개월이다~ 이런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게,

누구는 한달을 해도 정말 제대로 빡세게 진성헬창처럼 하는데

누구는 몇 년을 해도 깔짝깔짝 대충 출석체크만 하는 식으로 하니까 

아웃풋이 완전히 다르다는걸 요즘 특히 느끼고 있어요.

 

처음엔 머신 쓰는 법 하나씩 배우는 것도 즐겁고

자세를 고쳐가는 것도 즐겁고 하더니만

백신 때문에 일주일 쉬어버렸더니 딱 흐름이 끊겨서는 걸핏하면 빠지게 되더라구요 

파워레그프레스도 중량을 올렸고

스쿼트도 중량을 올려서 

잠깐 의지가 다시 불타오르는 듯 했으나

상체는 발전이 너무너무 더딘 것 같아 또 쭈욱 맥이 빠지기를 반복..

권태기를 극복해보려고

동네에서 제일 좋은 헬스장으로 갈아타기까지 했지만

또 의지가 반짝하다가 말아버리더라구요. 

가만보니 매일매일 밤마다 유튜브로 운동 검색해서 공부하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 운동 공부도 안하고

맨날 하던 머신만 쓰고 하던 루틴만 하고..

그래서 운태기가 온 것도 당연해보여요.

그래서 운동 일지도 완전 띄엄띄엄..

일주일에 한 번 간적도 있어요;;

 

그러다가 문득!

한동안 들어가보질 않았던 운동 카페에서 엄청난 비포 애프터를 보여주신 여회원님을 보고

오늘 제가 또 삘 제대로 받았잖아요. 

아...6개월간 내가 한 건 헬스가 아니었구나.

헬스 처럼 보이게끔 국민체조 한거구나..싶더라구요 ^^a

열정 가득 품고 운동을 시작했으나 

너무 놀았던 탓인지 수행능력이 바닥을 치고 ..ㅎㅎ 

또 매직데이라서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안좋아서 중량 하체는 아예 안했더니 뭐..운동일지도 빈약하네요.

그래도 오늘 그 회원님 새글 알림 등록하고

앞으로 제대로 자극받고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려구요.

작심삼일을 3일마다 하면 꾸준히 하게 되겠죠?

 

꾸릿꾸릿 매서운 겨울.. 운동으로 화끈하게 극복해보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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