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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짝뽁짝~ 알콩달콩~ 티격태격 살다보니

어느덧 다시 돌아온 결혼기념일이네요.

 

브런치 카페에서 뭐 사먹는것도 이제 뭐 그닥..

그래서 집에서 조촐하게 만들어 먹었어요. ^^

 

간단하게 집밥으로 브런치를 해먹고

집 근처 새로이 생긴 카페를 찾아갔어요.

 

벚꽃이 다 떨어지고

연두연두한 이파리들이 하늘하늘~

뷰가 참 좋은 카페였어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요런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에요.

 

솔직히 커피는..

제 짝꿍이 타주는 시나몬 커피가 젤루 맛나지만은-

 

기분 내려면 이렇게 해야쥬..뭐 ..

 

시큼한 원두라 사실 제 입맛엔... 으음..

 

 

 

집에서는 꽃을 이리 둬봐도 별루

저리 둬봐도 별루인데,

요런 멋진 카페에서는 꽃 한송, 물병 하나도 예술적 오브제가 되는게 신기해요.

 

멋진 그랜드 피아노를 보니

피아노 배우고 싶단 생각도 불쑥 들더만요.

티비에서 무슨...밴드 멤버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던데,

와...이 세상엔 천재가 왜 이리 많지? 싶게

특출난 뮤지션들이 많더라구요.

부럽당...........

 

 

어디서 문구는 분명 베낀게 틀림없겠지만 ㅋㅋ

그래도 많은 문구 중에 저걸 초이스한 센스를 칭찬하며 ^^

 

소소하지만 기분 좋은 결혼기념일을 보냈네요.

 

평생의 베프 평생의 동반자가 있다는 건

참 좋은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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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1Q84 를 읽고 있는 중입니다.

 

 

 

 

자기 계발서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라서

 

몇 년간 읽어온 한글책이라고 해봤자 모두 자기계발서라는 장르로 모아지네요.

 

 

 

 

이런 제가 소설로 오랜만에 집어든 책이 1Q84 입니다.

 

역시 하루키라는 명성답게 책 초반부터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입니다.

 

사실 읽고 있는 영어책이 있어서, 그걸 위주로 리딩을 하다보니

 

정말 틈틈히 아주 쬐끔씩 읽어나가고 있긴 한데요.

 

아.. 이젠 한글 소설책에 좀 많이 빠져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지도 못하면서 영어책만 주구장창 읽어내리고 있으니

 

정작 모국어인 한국어 실력이 도태된 느낌이 듭니다.

 

 

말을 할때도 적절한 어휘가 생각이 안나서 어버버버-

 

내용도 조리있게 말하지 못하고 버버버벅-

 

너무 한글책을 안읽어서 이지경이 되었나 자괴감이 드는거 있죠.

 

 

1Q84같은 소설을 쓰지는 못하더라도

 

알쓸신잡에 나오는 출연진들처럼 다방면에서 유창하게 자기 생각을 어필할 수 있는 그런 화술을 익히고 싶어요.

 

그러려면 말하기 연습도 연습이지만

 

일단 아는게 많아야겠다는. ㅋㅋ

 

 

 

초등학생때는 말로 지지 않을 정도로 말빨이 끝내줬던 기억이 있는데

 

나이 다 먹고 왜 이렇게 말을 잘 못하는 걸까요?

 

 

하루키의 세련된 문체를 보고 있자니 저의 언어적 문제가 무척이나 민감하게 드러나는 밤이네요.

 

이 속도로 읽다간 올 상반기 안에 읽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좀 더 부지런히 달려보겠습니다.

 

 

한글 작품도 좀 많이 접해서 한글책 관련 카테고리도 하나 만들어야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독서로 채워지는 편안한 밤 되세요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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