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칼국수 면이 냉장고에 쟁여져있는 요즘, 혹시라도 곰팡이 필새라 빨리 먹어야겠단 생각에
오랜만에 칼국수를 끓여봤어요.
가을비 추적추적 오는 날엔 칼칼하고 매콤한 칼국수가 최고죠!
칼국수 만드는 법, 별거 없어요.
멸치다시물 진하게 우려내서 당근, 애호박, 양파 3종 채 썬거 팔팔 끓여
채소들이 야들야들해질때까지 끓여줍니다.
땡초 1-2개 썰어 넣는 것 잊으면 안돼요. 칼국수는 칼칼해야죠~
미리 멸치액젓,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칼국수 면 넣고 끓이면 됩니다.
(저는 국간장 대신 진간장으로 했는데, 맛있었어요.)
마지막에 후추 톡톡, 참기름 또로록 떨어뜨려주면 끝!
저는 푹 퍼진 면을 좋아해서 퍼질때까지 끓인 후 먹어요.
칼국수 끓일 땐 저 야채 3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아쉽더라구요.
멸치육수 진하게 내기 힘드신 분은 슈퍼에서 멸치육수 농축액 파는 거 쓰시면
더 간편하게 칼국수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칼국수에 살짝 신 배추김치 곁들여서 먹으면 천상의 맛!
다른 반찬 다 필요없죠.
비 오는날과 너무 찰떡궁합인 칼칼한 칼국수에요 >.<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어서 사흘 내내 칼국수를 끓여먹었다는 후문이..ㅎㅎ
슈퍼에 칼국수 면도 팔잖아요.
별로 비싸지도 않지만, 할인행사까지 끼어있다면 한 묶음 사와서 시원하게 칼국수 한 그릇 잡솨봐요.
멸치육수만으로 질리면 바지락 칼국수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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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밥이 유독 맛도리인것을 보니..
천고마비의 계절이 분명한가봅니다.
말도 살찌고, 나도 살찌고 ..하아.
평소 안해먹었던 다른 요리들도 탐색해봐야겠어요.
이웃님들도 건강한 집밥 드시고 활기차고 건강한 가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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