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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하세요.

저희 집은요.

코로나로 인해 온 가족이 6주째 집콕 중입니다.

생계를 위해 출퇴근은 어쩔수 없이 하는 가정이 꽤 있을텐데

저희는 가장을 포함해서 모두 모든 생계활동을 중지하고 6주째...집콕이에요.

그런 저희에게 스스로 보상을 주고 싶었어요.

사람 없는 주중 낮 시간대를 이용해서 동네 마실 나가기!

마스크 모두 착용하고 알콜 분무기를 소지하고

완전무장하고 벚꽃을 보러 나갔습니다.

 

멀리 차 타고 나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이리도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어요.

이런 평범한 일상에 정말 감사해야 하구나..

하고

코로나 때문에 많은 것을 깨닫게 되네요.

전 세계가 코로나로 들썩이는데

벚꽃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신비로운 자태를 뿜뿜하고 있었어요.

 

눈물 나게 청명한 하늘과

예쁜 봄 꽃..

괜히 코 끝이 찡하네요.

저희는 모든 사회생활을 중단하고 있어서

저희가 보균자일 가능성은 없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르지 않겠어요?

이 와중에 등산객들은 마스크 없이 돌아댕기고 와...

진짜 화가 나서 눈을 안 홀길래야 안 홀길수가 없었어요.

 

야심한 밤에도

인적이 드문 곳으로 잠시 나와 답답한 마음을 다독여봅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볼 수 있었을 때보다

한번 볼 때 큰 맘 먹고 나와야 하는 지금 이때

봄꽃이 더 감동적으로 와닿네요.

낮에도 밤에도 너무너무 예쁜 벚꽃.

 

살랑 살랑 내리는 벚꽃 눈을 바라보며

지쳤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졌어요.

그리운 일상

그리운 평범한 하루

그날이 오기는 할까요?

 

해외 입국자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온 국민이 바라는 '그날'이 더 멀어진단 생각에 우울합니다.

 

농협 영주 사과, 5kg(18내), 1박스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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