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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통령께서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부분은 수능에 출제해선 안된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시발점이 되어

사교육 카르텔이라는 말도 나오고 이왕 이렇게 된거 사교육을 싹 다 없애버리자, 사교육 철폐를 외치는 일부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다른 시각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사교육은 개인의 선택과 자유에 근거한 경제 활동입니다. 학습 경쟁력 향상, 대학 진학 경쟁에서의 우위 확보, 전문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과 기술 습득 등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 선택하는 경제활동이지 학원에서 칼 뽑아들고 강제로 시키는 분야가 아닙니다. 가치관에 따라 학원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공교육만으로 교육을 해결하는 가정도 많은 것 처럼 이것은 개인의 선택권입니다. 

돈이 많이드니 사교육을 없애야 한다?

그런 논리면 아파트도, 명품도, 외제차도 다 없애야죠. 나한테는 좀 버거운 소비이니 다 같이 향유하지 않도록 법으로 만들자는 것은 이기주의적 행태입니다. 

시중에 너무나 훌륭한 자습서, 교재가 하루에도 수십권씩 쏟아지고 있고 마음만 먹으면 탈사교육하고 독학을 한다던지, 인강의 도움을 받는다던지, 학교 교사의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은 선택을 할 수 없도록 해달라? 그게 무슨 억지인가요.

둘째로, 사교육은 경제적 활동의 한 분야로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사교육업계는 교사, 강사, 교재 저자, 교육 컨설턴트 등 다양한 직업을 제공하며, 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사교육 시장은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한국의 교육 기술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사교육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경제 활동으로서 존재합니다.

사교육을 강제로 막으면 전국의 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실업자를 양산하게 될텐데 생계를 박탈당한 그 많은 사람들에 대한 대책은 내놓고 사교육 폐지를 외치시길 바랍니다.

들이닥칠 엄청난 파장에 대한 대비책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막무가내식 사교육 철폐를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교육은 단순히 시험 성적 향상을 위한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잠재력과 능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술, 음악, 체육 등 다양한 예비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 표현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교육 경험은 학생들이 개인적인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험을 위한 사교육을 한국의 병적인 행태로 몰고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해외에서 오래 거주했었던 사람들 붙잡고 리서치는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미국도 SAT 시험을 위한 기숙형 학원들이 존재하며 여러가지 예체능뿐 아니라 교과 과목을 위한 개인튜터 문화와 다양한 사교육 시장이 존재합니다. 심지어 사교육비가 너무 비싸서 중산층은 다들 하는 사교육을 일반 서민들은 할 엄두를 못내죠.

한국은 그나마 저렴한 수업료라 왠만한 학생들은 학원을 한 두군데는 다니는게 평범하게 보일정도죠.

일부러 온갖 특강을 붙여놓고 아이들은 하루종일 붙잡아두면서 엄청난 학원비를 받아내는 기형적이고 몰지각한 학원들 (특강비 추가로 한달에 50~100만원씩 내라고 하는 나쁜 학원들) 외에 나라에서 정한 분당 수업료로 정직하게 받는 학원들(평균적으로 분당 100원대 후반-200원대 초반) 수입이 얼만지는 아시고 사교육 철폐를 부르짖는것인지요.

대기업 임원 수준 이상으로 버는 학원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비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학원을 억제해야지 학원 전체를 다 억제한다?? 그럼 비정상적인 흐름이 보이는 모든 이익단체는 다 없애야죠.비리 국회의원이 존재하니 국회의원을 싹 다 없애고횡령과 회계조작이 존재하니 기업을 없애자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과도한 사교육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교육 체계 개선을 통해 대응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공교육을 정상화시켜야지

공교육 정상화는 힘들것 같으니 사교육이나 잡자라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사교육 없애자는 주장을 하면 걸핏하면 핀란드 교육을 들먹이는데

학교 교육이 전체적으로 고품질이고 광범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들은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국가 교육 시스템이 학생들의 학습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키며, 학생들이 풍부한 교육 경험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교과 과정을 갖추고 있는거죠.

즉 공교육의 질이 무척 좋을 때 사교육 의존도가 자연스레 낮아지는 것이지

공교육 체질 개선을 뒤로하고 사교육을 억압하는 것은 인권탄압, 경제탄압이라고 불러도 과장이 아닙니다. 

사교육을 완전 금지한 일부 나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사교육이 존재하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교육이 변질된 부분이 있다면 그 변질된 부분만 잘라내고

사교육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면 공교육 체질개선을 고민해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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