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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백화점을 구경갔다가 식품매장에서 쭈꾸미를 파는 걸 봤어요.

생각해보니 이 나이 먹도록 제 돈으로 쭈꾸미를 사 본적이 없어서 

흘긋 가격을 봤는데

생물 쭈꾸미 8마리에 6000원 조금 넘는거에요.

쭈꾸미가 원래 얼마정도 하는지 전혀 모.르.므.로 가격이 괜찮은 것 같아 

두 팩을 사왔어요.

총 16마리로 만든 쭈꾸미 덮밥입니다.

세 식구 맛있게 냠냠 먹고도 남아서 두 명은 한 번 더 쭈꾸미덮밥을 먹을 수 있었어요.

레시피는 요거에요.

손질된 쭈꾸미 16마리 (꼭 마릿수가 16마리일 필요는 없어용) , 양파 2개, 양배추 1/4통, 대파 1/2대

설탕 1.5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5큰술 진간장 3큰술, 참기름, 통깨 약간

생각보다 쭈꾸미 손질하는게 조금 징그럽더라구요 ㄷㄷㄷ

머리로 가위를 가로로 넣어서 막혀있는 부분을 잘라주고 머리를 반으로 잘라준 후 까 뒤집으면 먹물통이 있는데 그걸 제거해줘야 된대요.

그리고 발들 붙어 있는 곳에 (똥꼬인줄 알았음) 칼집 내서 입도 떼어내고 ㄷㄷ

자세한 쭈꾸미 손질법은 유튜브에도 많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양파랑 양배추랑 대파를 마늘과 먼저 절반정도 익을 정도로 볶아준 후 쭈꾸미를 넣고 볶아요.

양념장 중에서는 설탕을 맨 먼저 넣고 볶은 후 나머지 양념재료를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야채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저 양념장도 슴슴해서 진간장과 올리고당을 조금씩 더 넣어가며 비율을 맞췄어요.

매운 거 잘 드시면 청양고추도 한 두개 송송 썰어서 넣어주면 더 매콤하게 드실 수 있어요.

저희 집엔 맵찔이가 있어서 고춧가루도 좀 적게 넣은 편이거든요.

간장과 올리고당(또는 설탕)으로 추가로 입맛에 맞게 조정하시고 맵기도 고춧가루나 청양고추 양 조절로 하시면 될거에요.

볶음요리를 하면 물 안생기게 데치는 전처리 작업도 하고 그러는데, 덮밥은 자작한 국물이 있으면 더 맛있어서 요렇게 해먹었답니다.

요 레시피가 효자인게 꼭 쭈꾸미덮밥에만 쓰이는 게 아니라

오징어덮밥에도! 낚지덮밥에도 똑같이 쓸 수 있어요~! (˵¯͒⌄¯͒˵)

낚지가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데, 비슷하게 생긴 쭈꾸미도 뭐 비슷한 효능을 가지지 않았을까~ 기대하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건강한 집밥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ᐡ⸝ɞ̴̶̷ ·̮ ɞ̴̶̷⸝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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