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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매직 1년 6개월

힘든 곱태기를 겪고 있는 중입니다.

매직을 하지 않고 간간히 CGM(곱슬머리 관리법)이란걸 하면서 1년 6개월을 버티다보니 곱슬머리 컬은 점점 더 자기주장을 강하게 시작하고

처음 예상보다 컬 패턴이 촘촘해지는 중이에요. 2b정도로 예상되고요.

리브인, 컬크림을 듬뿍 듬뿍 바르고 풀고 다니자니 머리가 너무 무거운 느낌이 들고 

그날 습도에 따라 자칫하면 산발이 될 뿐 아니라

끈적한 머리카락이 목에 들러붙다보니 목 뾰루지가 걸핏하면 나서 왠만하면 묶고 다니는 중이에요.

그러니 매일매일 매직 생각이 수도 없이 나고 있답니다.

한번 매직에 발을 들여놓으면 빼박 6개월에 한번씩 매직을 해줘야 하기에, 그동안 참았던 기간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버티고 있는 중이랄까요. 흐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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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포니테일을 해봤는데

미장센 컬크림 + 가스비 젤 조합으로 프리즈를 눌러주었더니 예쁜 포니테일이 되었어요.

매일 이 상태면 즐겁게 포니테일을 하고 다닐텐데, 이제 나이를 먹으니 포니테일을 하면 두피가 너무 아파서 ㅜㅜ

자주는 못하고 가~끔 해줘야 되는 머리가 되었네요.

연결펌 했던 부분을 거의 20센치 정도 잘라내서 머리 기장을 줄였는데, 제 기준으론 애매한 길이라서 후회중이에요.

곱슬머리는 귀엽게 숏컷이나 숏단발로 상큼한걸로 밀고 나가거나

아님 극 롱롱헤어로 화려함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머리라고 생각해요. 

애매한 길이는 그저 못내미로 가는 지름길 ㅜ_ㅜ

허리까지 주욱 길러서 탈매직의 정석을 보여주는게 제 꿈이라면 꿈이랄까요 ㅎ

매일 매직하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며, 오늘도 탈매직 근황으로 '스스로 마음을 다 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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