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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시타딘 호텔 + 해운대 곰장어 맛집 투어기

 

겨울 바다를 안본지 되게 오래된 것 같아요.

겨울엔 왠지 모르게 스산하고 쓸쓸할 것만 같은 겨울바다.

 

올 겨울은 평년 대비 기온이 높아서

눈도 많이 안내렸다고 하더라구요.

이날도 날씨가 따뜻~하니 봄인지 겨울인지 분간도 안되는 날이었어요.

날씨 덕분에

겨울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바다구경을 많이 나왔네요.

 

당연 발을 담그는 사람은 없었고

다들 수평선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더라구요. 예쁜 사람들-

뭔일인지 갈매기떼보다

비둘기떼가 더 많았던 날.

 

비둘기 수십마리가 계속 저공비행하며

사람 쪽으로 날아오고 날아가고

다시 날아오고, 먹을 걸 달라구구구구구! 하는 것 같았어요 ㅎㅎ

 

 

파란 하늘 여백을 차지하는 아파트 단지나 고층빌딩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여자사람이지만,

사진으로 보는 고층 빌딩은 쬐금 느낌이 있어요.

나는 도시다! 온 몸으로 말하는 것 같은.. 흐흣

 

잠깐동안이지만 바다 바람 맞으며

푸르른 바다를 눈에 담으니 마음이 청량해졌어요.

여름의 왁자지껄 생기 넘치는 바다와는 또 다른 멋이 있었어요.

 

해운대 시타딘 호텔에는

이번이 두번째 묵는 건데요.

저번과 달리 트윈침대로 써봤어요.

우리집 침대가 너무 푹신해서 호텔 침대도 딱딱하다 느낄 지경 ㅜㅜ 흐규규

가성비 좋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위치가 최고죠.

그래서 기회가 되면 들려지는 곳인가봐요.

 

조식은 저번보다 좀 부실해진 느낌...

저번엔 우유에 시리얼도 있었는데, 이번엔 빠져있더라구요. 흥.칫.뿡!

그래도 외국인 숙박객들은 야무지게 빵과 햄, 샐러드를 맛나게 잘 먹고 가시더라능.

 

늘 남포동 트리축제만 가봤고

해운대 별빛축제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남포동 트리축제도 매년 거기서 거기..

사람만 오지게 많고 식상해서,

해운대는 어떤가 싶어 와봤는데..

 

작고 아담하게 데코되어 있지만 사람이 적고 한적해서

잠깐 왔다리갔다리 걷기 좋았어요.

 

100미터?? 200미터?

얼마안되는 짧은 길이의 별빛축제 거리지만,

요런게 있는게 어디냐며.

 

이런 것 하나에 산책로 분위기가 살잖아요.

 

해운대에 온 김에 버킷리스트 한 개 클리어하려고

곰장어 맛집을 검색해서 갔어요.

 

연예인들도 왔다하고, 블로그들을 검색해도 다들 칭찬일색이라

전혀 의심없이 들어갔는데..

왠열.....................

맛집이라면서요...................?

 

저희 나가고 좀 이따 이 집 지나치는데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타고 있더라구요.

도저히 이해불가..

큰 맘 먹고 도전한 곰장어인데 대실망하고 나왔답니다.

 

아쉬운 마음에 왕만두나 한 팩 사와서

호텔에서 까묵었다능요.

 

겨울바다도 좋았고, 호텔 숙박도 좋았으나

맛집에서 망한 투어기였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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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이판의 풍경사진들.

 

비록 핸드폰으로 찍은 저품질 사진이지만

사진으로 소환되는 추억은 결코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일상을 벗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구름이 잔뜩 낀 흐린 하늘조차 아름다웠다.

아무도 없는 새벽에 찹찹한 바닷공기를 마시며 바라보던 그 때 그 순간이란.

 

절대 잊을 수 없는 시간.

 

 

우중충하게 흐린 날이라 청아한 옥빛 바다를 담아내지 못해 아쉽다.

 

 

한국의 인산인해 워터파크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월드리조트 워터파크.

극성수기여도 한국만큼은 아니어서 휴양지의 느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습도가 높지 않아서

더워도 불쾌지수가 높지는 않았던 사이판.

 

아니면 휴양중이라는 기쁨에 들떠 무작정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충격적이었던 사이판의 바다.

 

내 평생 이런 빛깔과 이런 투명함을 본 적이 없었기에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

 

따뜻한 해류를 타고 해변 가까이 열대어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그 광경은

기억력이 나쁜 내게마저도 평생 각인될 것이다.

 

 

다시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고 있자니

이게 꿈이었나 생시었나싶게 아득하게 느껴진다.

 

정말 한 여름밤의 꿈 같았던 사이판.

 

 

머무르는 내내 익숙해지지 않았던 풍광들.

볼 때 마다 탄성이 나오고

걸을 때 마다 환호가 나왔던 곳이다.

 

 

보정 1도 없이 진짜 바다 색이 저렇다.

 

바다 밑바닥까지 훤하게 보일 정도로 유리알처럼 맑다.

 

물고기들은 사람을 겁내지 않고 제 갈 길을 지나간다.

 

 

휴양의 나라 사이판.

힐링의 천국.

 

 

맑으면 맑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수평선 너머 무지개가 멋지다.

 

 

마하가나 섬은 필수 여행 코스다.

 

자연의 색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색으로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는 마하가나 섬.

 

 

어디까지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바다인지.

 

이 푸른 색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와닿을지 모르겠다.

 

 

 

 

거짓말같은 바다빛.

 

배를 타고 들고 나오면서도

'말도 안돼'를 얼마나 되뇌었는지 모르겠다.

 

 

 

마지막 날 사이판의 일몰은 진짜 눈물나게 했다.

 

아직은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아직 들뜬 마음이 가시지 않았는데.

 

너무너무 아쉬웠던 순간.

 

나에게 하루가 더 주어졌더라면. 하고 얼마나 바랬는지 모른다.

 

 

멋진 폭죽으로 마무리되었던 사이판 여행.

 

 

사이판 두번째 여행은

첫 여행보다 더 사랑에 빠지고 왔다.

 

세 번째, 네 번째도 꼭 가고픈 여름 나라.

 

그립다.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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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길, 김해 연지공원.

 

이미 김해시민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공원이라고 한다.

 

푸른 수목들과 음악분수쇼가 있는 넓은 공원이라 시민들의 힐링과 휴식의 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이 곳, 바로 연지 공원이다.

 

만만하게 접할 수 있는 집 앞 작은 공원들에 비하면 규모가 큰 편이긴 하다..

 

시원한 호수와 울창한 수목으로 시원한 그늘이 제공되는 평평한 산책로.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놀이터까지

제대로 구색이 갖춰진 곳이다.

 

 

부산 시민공원은 사실 쉴 만한 그늘이 별로 없는게 최대 단점인데

김해 연지공원은 곳곳에 그늘이 많고

벤치가 많아 여차하면 쉬었다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미세먼지가 걷힌 청명한 하늘을 얼마만에 보는것인지.

 

저기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좋겠다.

 

바로 앞에 연지공원이 있어서 마음껏 산책 나올 수도 있고

멋진 공원 뷰를 소유하고 있어서.

 

어스름한 저녁이 되면 음악분수쇼도 하는 모양인데,

그것까지 보고 오지 못해서 아쉽다.

 

해가 바뀔수록 연두색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꼬꼬마때는 싫어하는 색 중에 초록색이 있었다.

 

그 때는 초록색이 왠지 모르게 촌스럽게 느껴지고 매력 없는 색으로 보였는데,

지금은 그 싱그러운 색깔을 가득 눈에 담는 날이면

가슴이 콩닥콩닥거리고 숨이 확 트이면서 콧노래가 절로 난다.

 

물고기도 참 많이 살고 있었다.

 

일광욕을 즐기는 자라도 보았는데, 사진으로 담지 못했다.

 

사부작 사부작 걸으면서

모든 잡념을 내려놓고

 멍 때리며 걷는 시간.

 

선선한 저녁에 왔으면 더 좋았을 걸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가족과 함께 와도 좋고

친구와 함께 와도 좋고

연인과 함께 와도 좋겠다.

 

아니,

혼자 와도 퍽 좋겠다.

 

시끄러운 도심에서 한발짝만 물러나

나와 마주하는 시간.

 

그런 조용함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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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금강식물원.

 

금강공원과 가깝게 위치해있어서 금강공원과 일타이피로 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다.

 

 성인 1000원, 아동 500원의 저렴한 입장료로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금강식물원을 봄에 찾게 되면 튤립을 비롯해서 예쁜 꽃들이 즐비하게 자태를 뽐내는 것을 감상할 수 있는데,

올해는 아쉽게도 봄에 방문하질 못했다.

 

초여름인 이 시점에 방문하니 알록달록 꽃들은 많이 보기 힘들었지만

연두연두 파릇파릇 짙은 녹음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도심 속 소소한 힐링이라는 호사를 누리고 왔다.

 

 

 

대형 수목원들과는 스케일 비교를 할 수 없을만큼 작은 식물원이지만

근처에 올 일이 있다면 한번쯤 둘러보기에는 좋은 곳이다.

 

차가 있다면 금강공원과 금강식물원을 찍은 후 근처 화명수목원까지 쭈욱 둘러보는 것도 좋은 코스일 듯 하다.

 

팔손이 영양 상태가 좋은지 잎이 윤기가 나고 아주 탱실탱실해 보이네 ㅎㅎ

 

노랑노랑한 천수국이 타는 듯한 태양빛에 힘이 조금 없었던 날.

 

식물원을 쭈욱 올라가다보면 온실이 있는데,

온실로 향하는 징검다리 앞에 도시락을 까먹고 쉴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차양막이 되어 있어서 햇살을 피하기도 좋고,

앉아서 연못 주변만 바라봐도 2-3시간을 멍때리며 시간 보내기 좋아서

매번 갈때마다 주전부리 주섬주섬 챙겨서 몇 시간을 보내곤 한다.

 

세상 올챙이가 이리 많은 건 처음 봄.

 

올챙이가 떼거리로 모여있고 이미 앞다리 뒷다리 다 나와서 뛰어댕기는 개구리도 있더라. 흐미~

 

사진이 흐려 아쉽지만, 정말 핑쿠핑쿠 예뻤던 연꽃.

 

진심 연꽃 정도면 임당수에 빠진 심청이가 나올만하다- 싶더라. 그냥 전래동화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느낌적인 느낌 ㅎㅎ

 

 

자연산 매실도 싱그럽게 자라서 향긋한 내음을 자랑하듯 발하고 있던 어느 여름 오후.

 

 

꽃이름 검색했더니 수국이라 나왔던 꽃.

수국이 이렇게 생겼구나.

보라빛 꽃인줄은 몰랐네.

 

온실속에 자라고 있던 너무너무 이쁜 꽃.

 

절대 이름 까먹지 말아야지.

절.대.로 안까먹을거야.

이러면서 집에 왔는데 집에 오자마자 메모리 완전삭제 ㅜㅜ

 

자연 그대로의 꽃인데도 어쩜 이리 신비로운 모양으로 피어날까 싶었던 초롱꽃.

이쁜이~ 오래오래 아름다움 간직하렴.

 

 

 

 

식물원 관리자분이 키우시는 듯한 고양이.

 

저 녀석의 느릿느릿 여유로운 발걸음에

한껏 늘어지는 평화로운 오후 느낌이 더욱 강렬했었더랬지.

 

 

나에게는 소.확.행을 누리기에 최적의 장소 금강식물원.

 

 

 

식물원 마감시간이 5시 30분으로 조금 빠른 편이니,

일찍 가서 여유롭게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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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따뜻한 봄날에 놀기 좋은

또는 느릿느릿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놀이동산이다.

 

자유이용권을 이용하면 따뜻한 봄날씨 덕분에 한껏 들뜬 기분으로 신나게 놀이기구 이용하면서 놀 수도 있고

입장권만 구입해서 주변 조경, 꽃들, 사람들 구경하며 산책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언제나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회전목마.

 

겁이 많아 보통 어린이들이 즐겨타는 기구 위주로 탈 수밖에 없지만, 그건 또 그것대로 재미지다.

 

내 눈에는 아기자기하고 동화세상 속 같이 예쁜데 외관에 비해 인기가 없는 회전목마. 늘 혼자 전세 낸 듯 타서 기분좋은 기구다.

부산 기장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몇 년후 에버랜드의 2배에 달하는 큰 놀이동산이 생긴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그렇다 할만한 놀이동산이 남부지방에는 거의 없다시피해서

 

대부분 경주월드나 대구 이월드로 많이들 몰린다.

 

몇 년 뒤면 또 거대한 놀이동산이 생긴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2년 전 이월드에 왔을 때와는 또 많이 달라져있다.

 

음식점도 새로 정비했고 못봤던 브랜드네임의 가게들이 꽤나 입점해 있는 상황이다.

 

햄버거집 치고는 큰 매장을 갖고 있는 글로버거에서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

 

수제버거스러운 비주얼과 맛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소고기패티의 구수한 향내가 갓 조리한 걸 뽐내기라도 하듯 강렬하게

뿜어져 나왔다. 햄버거는 만족스러웠지만 프렌치프라이는 너무 두툼하고 바삭하지 않아 개인 기호상 낙점.

 

낮동안 신나게 놀고 신나게 걷다보면

 

어느새 어슴푸레하게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고 놀이동산의 포인트인 블링블링한 조명들이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충분히 놀고 난 후인데도 켜진 조명을 보니 다시 마음이 리셋되어 설레임이 재충전되는 듯 한 기분이 든다.

 

 

다이내믹한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만면에 웃음을 띤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경쾌한 배경음악이 이월드 전체에 깔려있기 때문에 울적해질 순간이 있을 수 없다.  놀이동산 티켓은 마치 즐거움과 행복한 기분을 사는 티켓 같다고나 할까.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 놀이기구 사진은 찍지 못했다.

 

이월드의 드넓은 풍광도 찍을 겨를 없이 광년처럼 칠렐레 팔렐레 뛰어다니느라... 남은 건 이 지점에서의 사진 뿐이다.

 

 

 

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 고유의 그 설레임. 그 두근거림.

 

놀이동산이 봄이랑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을이나 겨울에 방문했을 때보다 더 행복한 기분을 안고 나왔던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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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어요. ^^a

 

 

이제 막 시작해서 신생아 수준이지만

 

조금씩 여행이나 힐링 동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에요.

 

보통 자연과 관련된 이미지나 영상인데요.

 

 

장비가 갖춰진 것도 아니고

 

편집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당장의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앞으로 조금씩 배워보려고 합니다.

 

 

몸은 늙어도 마인드가 안 늙을려면

 

젊은 트렌드를 배울려고 노력은 해야되겠기에. ㅎㅎㅎ

 

좀 뒷북인 감은 있지만 도전해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R6wfYecskZ0MdGsC42CFkQ

 

 

 

1,2분의 짧은 영상이니 짬나실때 구경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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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때문에 비수기 자체가 없어진 사이판.

 

사이판은 비수기 성수기 할 것 없이 한국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거기에 중국, 일본 관광객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미국령이지만) 아시아인의 놀이터.

 

 

 

이번 여행에는 삼시세끼 식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골드카드' 패키지를 운영하는

 

월드리조트에서 묵었다.

 

 

 

안그래도 저질 체력인데다가 더이상 여행을 위한 서칭을 할 기운도 남아있지 않는 판국에

 

매끼마다 어디서 식사를 해야할지 검색하는 것도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깔끔하게 월드리조트에서 주는대로 먹기로 결정했다.

 

한화기업에서 운영하는 리조트라서 한국어 응대 직원이 늘 상주해있기 때문에 영어를 하지 못해도 투숙 기간 내내 별 문제없이 지낼수 있다는 것도

 

월드리조트의 매력이다.

 

 

 

사이판 공항에서 차로 10여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지루한 공항입국 심사 뒤 지친 심신을 빨리 풀기에 좋은 거리상 이점이 있다.

 

오래된 건물이라지만, 크게 예민하지 않은 내 주관으로는 괜찮은 컨디션이었다.

 

사이판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잘 찾아보면 깔끔한 신식 게하도 찾을 수 있는데, 제대로 물놀이를 즐길려면 워터파크가 딸린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이 굿초이스.

 

 

 

 

월드리조트 바로 건너편에는 조텐마트라는 대형마트가 있어서 간식거리나 필요한 물품을 사러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된다.

 

물가는 한국에 비해 싸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다는 느낌.

 

 

리조트 내에도 기프트샵이 있어서 자잘한 먹거리나 소품을 살 수 있지만

 

이왕이면 다양한 구색을 갖춘 조텐마트를 구경해보는 것도 좋다.

 

 

 

 

 

 

 

월드 리조트 내 워터파크는 사이판에서 최대크기다.

 

한국의 워터파크에 비하면 많이 소규모이지만 물반 사람반인 한국의 상황에 비해서는

 

한가롭기 그지 없는 평화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성수기에 가도 한국에서의 바글바글한 인파는 느낄 수 없다.

 

훨씬 대기줄도 적고 여유로운 간격으로 놀 수 있는게 장점.

 

 

 

 

안전요원들도 다들 친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한다는 게 온몸으로 느껴질 정도다.

 

음악에 맞춰 화려한 댄스를 추면서 투숙객들에게 물세례를 퍼붓기도 하고

 

얄궂은 장난을 치기도 한다.

 

친절도 별 다섯개 ★★★★★

 

 

 

 

월드리조트는 뷔페, 명가, 이태리레스토랑 3가지 중 골라서 식사가 가능한데,

 

레스토랑은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으니 체크인할 때 필히 예약을 해야 한다.

 

명가는 한식당이므로 외국 음식이 안맞는 투숙객이라면 이용할 만하다.

 

맛은 전체적으로 보통수준.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들 친절상태도 보통이었다.

 

 

워터파크 내 직원들과 카운터 직원들에 비하면 거의 웃지 않는 직원들.

 

워터파크에서는 몰랐는데, 작은 식당에 모아놓으니 한국인들이 정말 바글바글했다.

 

 

뷔페는 기다린적이 없는데, 명가는 5분 정도의 대기 시간이 있었다.

 

식사를 여유롭게 하고 싶다면 식사시간에 맞춰 서둘러 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주말에만 열리는 BBQ 파티는 LA 갈비말고는 거의 맛이 없으니 비비큐파티에서 석식을 해결하기보다는

 

그냥 3가지 식당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는게 좋을 듯 싶다.

 

돼지통구이도 너무 비려서 아예 먹지를 못했고 LA갈비만 조금 먹고 나왔더니 그날 내내 저녁 배가 고팠다는 후문..

 

 

 

 

 

언어소통의 공포없이

 

식사까지 한큐에 해결할 수 있고

 

워터파크도 이용하고 싶다면

 

월드리조트를 이용하시라.

 

 

 

 

 

굳이 마나가하까지 나가지 않더라도

 

월드리조트 바로 앞 바다가 바로 이렇다.

 

 

여기서 우측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열대어까지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수수페비치가 펼쳐지는데,

 

개인적으로 파도가 출렁이는 마나가하보다

 

잔잔하고 맑은 수수페비치가 더 좋았다.

 

 

 

 

아름다운 여름 나라 사이판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월드리조트에서 휴식과 레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으니 고려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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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준비

 

사이판 여행 (미국령) 준비 꿀팁 공개

 

 

 

 

이번에 사이판 여행을 하면서 준비한 것들 중에

 

진정한 신의 한수가 있었는데,

 

바로 이스타비자였다.

 

 

사이판 여행은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시간대가 새벽출발로 많이 배정되어 있다.

 

중국도 상황은 마찬가지.

 

새벽 1, 2시 넘어서 사이판 공항에 들어오면 엄청난 인파에 잠시 멘붕을 겪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대에 입국 수속을 밟고 아침해가 뜨는것을 보고서야 공항을 빠져나왔다는 에피소드를 전한다.

 

 

그런것 조차도 추억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스타비자가 필요없겠지만,

 

안그래도 고된 새벽비행기에 입국 절차까지 지연되어 버리면

 

그 다음날 여행 일정까지 꼬이면서 차질이 생기는 것이 보통이다.

 

 

Flightstats 라는 어플에서 공항 상황을 체킹하고

 

비슷한 도착 시간대에 중국비행기가 같이 도착한다면 이스타비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나는 다행스럽게도 중국비행기와 시간대가 맞물리지 않았는데도

 

공항에는 한국인 방문객들로 바글바글한 상태였다.

 

 

 

엄청난 인파를 지나서 이스타비자 보유 여행객은 바로 자동입국수속대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유유히 공항을 빠져나갈때의 그 쾌감이란....

 

정말 여행의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진 느낌이었다.

 

 

이스타비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거의 20-30분정도 입력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그 지루함만 견뎌내면 비자 승인에 걸리는 시간은 고작 몇분에서 몇십분이더라.

 

나는 이스타비자를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5분만에 바로 승인이 떴다.

 

esta.cbp.dhs.gov/esta/application.html?execution=e1s1

 

개인당 14불 정도의 수수료가 붙는데, 14불 이상을 요구하는 홈페이지라면 공식홈피가 아닌 대행업체라는 사실에 유의하길 바란다.

 

 

 

한번 이스타비자를 발급받으면 유효기간이 2년이므로 2년안에 미국이나 사이판 괌과 같은 미국령 제도를 방문한다면

 

비자의 도움으로 입국심사를 빠르게 마칠 수 있다.

 

 

 

안그래도 미국행 비행기는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져서

 

2시간 30분 전에 공항 도착하는 것이 권유되었던 것이

 

이제는 3시간 전 도착을 권유하고 있다.

 

티켓팅 전에 공항 직원과 1:1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추가되었는데,

 

신상명세 및 여행 목적, 캐리어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열거해보라고 한다.

 

 

막상 사이판에 들어와서도 심사가 까다롭다고 하던데,

 

나는 이스타비자로 간편하게 들어와서 잘 모르겠고,

 

 

귀국할 때는 정말 까다롭긴 까다로웠다.

 

신발 다 벗고 벨트 다 풀고, 캐리어는 절대 열쇠로 잠궈두면 안된다.

 

 

일일이 다 열어보고 체크한다.

 

기내로 들고 들어가는 캐리어도 전부 열어서 뒤지더라는....

 

 

기념품으로 산 노니비누도 혹시나 비누가 아닌 다른 걸 조제한걸까봐

 

스캔하고 별걸 다 하더라는.

 

 

아무튼 새벽비행기로 사이판, 괌을 가는 여행객이라면

 

이스타비자를 발급받고 편안한 여행 시작을 누려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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