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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서늘한 봄비가 내리고 난 후에 부쩍 날이 따뜻해졌어요.

매화도 송송송 피고

볕이 잘 드는 곳에선 벌써 벚꽃도 조금씩 개화를 시작했더라구요.

청명한 봄날씨에 집콕하기에는 너무너무 아까운 하루여서

이름하여 언택트 나들이- 한산한 야외로 나가보았습니다. 

어떤가요? 가보고 싶으시죠??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아직 겨울티를 못 벗고 있지만

따뜻한 봄날씨와 꽤 어울리는 풍경이었습니다.

범어사 절 내부에는 사람이 좀 많을 것 같아 등나무 군락지만 한바퀴 휘~ 돌고 왔는데요.

40분여분 걸었을까요? 

힐링 완충할만큼 딱 좋은 거리였어요. 

사진 보니 이번 주말에 또 가고 싶네요.

한 주 사이에 나무들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아 설레입니다 ^^

등나무 뿐 아니라

편백나무, 삼나무 등이 빽빽히 심겨있고 송사리가 사는 깨끗한 냇가도 있어요.

하늘에 닿을 듯이 쭉쭉 뻗은 나무들을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확 트이고 행복한 기운이 스며드는 것 같았어요^^

 

정말 멋진 풍경이죠?

등나무 군락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맞은 편 금정산이 훤히 보이더라구요.

고층빌딩으로 가린 곳 하나 없이 산등성이를 오롯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범어사 입구부터 시작되는 등나무 군락지

언택트 힐링장소로 추천합니다. 

따뜻한 봄날씨에 가족과 손잡고 느릿느릿 걸으며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뻥~ 트이도록 산책하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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