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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여름마다 방문하는 일광해수욕장은 매해 더욱더 관리가 잘 되는 해수욕장이에요.

계속해서 미화원분들이 해변가에 있는 쓰레기들을 수거해가시고 

안전요원들이 위험하게 노는 피서객들 지도하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만드는 일광해수욕장! 엄지척!

금요일 낮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니 너무 좋았어요.

파라솔 하루종일 대여비도 2만원이라 바가지 없구요.

배달 음식들도 다 시세 가격이지 관광지라서 더 받고 하는 것도 없어요.

여기 배달시켜먹는 짜장면집 해연반점인가?  진짜 맛탱구리!! 짜장면, 우동, 볶음밥 전부 진짜 맛도리!!

3개 시켜먹고 25000원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죠.

깨끗하고 관리 잘 되어 있고 

비교적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가족 단위로 놀기 너무 좋은 일광 해수욕장.

한 가지 단점은 물이 너무너무 차가운거요 ㅋ

폭염에 놀기엔 딱 좋은데 일단 입수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요 ㅋㅋ 차가워도 너무 차가워 ㅜ

남해 바다의 미적지근한 해수물과는 천지차이로 얼음물입니다. 

그래도 한 여름 신선놀음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에요.

근데 올해는 강원도 동해바다도 지금 난리난리라더니, 일광도 해파리때문에 골머리더라구요.

엄청난 크기의 해파리들이 해류를 타고 휩쓸려와서

관리하시는 분들이 계속 해파리 잡아서 수거해가시곤 했지만 계속 출몰하는 해파리들..

결국 딸래미가 해파리에 쏘여서 서둘러 바캉스를 마무리하고 말았어요. 

수영하겠다고 팔 한번 휘적했는데 타다닥 해파리가 쏘고 갔나봐요.

응급처치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해파리에 쏘였다고 말하면 생리식염수로 세척해주시고 카드로 촉수 빼주시고 1차 처치를 다 해주셨어요.

혹시나 알러지 반응이 격하게 일어나면 병원으로 가라고 알려주셨는데 어찌나 쫄리던지..

이날 해파리에 쏘인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는거.

나중에 검색해보니 차가운 해수에 있는 해파리들은 그나마 맹독이 아니어서 치명적인 경우가 드물다고 하더라구요.

따뜻한 해수에 있는 해파리들이 엄청 위험하대요.

어쨌거나 해파리에 얼마나 더 쏘일지도 모르는데 입수하기는 무서워서 여기서 자리를 파하고 말았답니다.

관리도 너무 잘 되어 있는 일광인데 올 여름 해파리 출몰 때문에 예전만큼 사람이 붐비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되더라구요.

빨리 해파리 구제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져서 편안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살다 살다 또 해파리 경험은 또 처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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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랑하는 부산

그 중에서도 정말 애정하는 장소 송정이에요 :)

해운대 광안리처럼 젊은이들이 흥청망청 놀며 시끄러운 분위기도 아니고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고 더 온화하고 조용한 느낌이랄까요.

송정만의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분명 송정 마니아도 곳곳에 숨어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

저 또한 해운대, 광안리, 송정 중 꼽으라면 송정을 꼽거든요.

 

이날 추석 다음날이라 슈퍼 블러드문이 떴었는데 사진으로는 담기지가 않더라구요.

사람들도 막 "달 봐! 완전 커!" 이러면서 다들 카메라로 찍느라 바빴는데, 눈으로 보는 것 100프로를 사진으로 담을 순 없더군요.

적당히 활기가 있고

느긋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송정 밤바다

끝쪽에 엄청 블링블링한 조명이 있어서 다가갔더니 카페더라구요.

해외 느낌 물씬나는 너무 이쁜 카페였지만 

이미 배가 빵빵한 상태여서 아쉽게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다음에 또 송정 오게되면 오션뷰를 바라보면 따뜻한 커피 한잔 하고 싶네요.

하아.. 너무 이쁜 송정

다른 지역에서 부산 여행 오시는 분들 송정도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버스킹 하시는 분이 응팔 ost를 불러주셨는데 이날 송정 분위기와 찰떡이더라구요.

아쉽게 못 들어간 예쁜 카페 사진 다시 투척합니다.

커피 맛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뷰 맛집 인정!

감성 맛집 인정합니다.

한가지 송정이 개선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공공 화장실 위생 상태가 엉망이더라구요.
요즘은 휴게소들도 화장실 정말 깨끗하고 냄새 하나 안나게 관리 잘 하는데 
쓰레기통은 넘쳐 흘러서 바닥까지 엉망이고
관리가 전혀 안되어 있었어요.

연휴임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의 위생담당 인원은 배치를 했어야하지 않나 싶었어요.
근본적으로는 화장실을 사용하는 이용객들이 깔끔하게 사용해야겠죠.

쓰레기통이 이미 가득이라 바닥에 다 흐트러져있는데
거기에 또 쓰레기를 버리고 또 그위에 버리고..하아..

그리고 휴점한 가게의 외부 선반에다가 쫘르르륵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을 다 버려두고 갔더라구요.

정말 너무 충격적인 장면이었어요.
휴점한 가게 주인분이 다음날 출근하셨을 때 그 엄청난 플라스틱컵을 다 치우셔야 하는데 얼마나 화가 나고 싫을까...
좀 다른 사람 입장을 생각하면서 선진 시민의식 발휘하셨으면 합니다.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챙겨서 집에 들고 가기.
집에서 깨끗하게 헹궈서 분리수거하기.

이거 지키는게 뭐가 그리 어려워서 남의 가게에다가 무단 투기를 하고
아름다운 송정의 경관을 망치나요

누군가 무단 투기했다고 나까지 힘을 합치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쁜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품격도 가져야 하는거 아닐까요.

모두들 계속 가고 싶은 송정
가족들의 추억을 가득 담고 있는 송정을 지키기 위해
예쁜 에티켓을 가지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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