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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은 박지원의 한문소설 허생전의 주인공이다.

평생 글만 읽고 생계꾸리는 것에는 관심이 없던 허생은, 

아내의 질책을 듣고 백성들의 삶을 알아보고 실천하는 학문을 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온다.

서울갑부 변씨로부터 만냥을 빌려 시장의 모든 과일(제사에 쓰이는 모든 것들)을 2배 가격을 불러 사들이고

국민들이 과일이 없어 제사를 지낼 수 없게 되자 상인들에게 10배의 가격을 매겨 판다.

그야말로 매점매석의 대가로 거듭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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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었으나 살기가 어려워져 도적이 된 무리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이들을 무인도로 데려가 잘먹고 잘살수 있는 방법을 실험하고 대성공을 거둔다.

쌀농사로 엄청난 수확을 거두어서 흉년과 기근으로 힘든 일본에 가서 쌀을 팔아 엄청난 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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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갑부 변씨에게 빌린돈 만냥 뿐 아니라 이자까지 쳐서 10만냥을 주고

다시 허생은 집으로 돌아온다.

변씨는 허생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어영청 대장 이완을 소개시켜 주었다.

이완이 나라가 잘 살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느냐고 물었는데 허생이 말한 3가지 방도를 이완은 다 실행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고

이완의 이야기에 허생은 노발대발하여 이완이 도망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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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실학자인 박지원의 소설이기에 박지원의 생각이 반영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허생이 실학을 옹호하고

배청의식이 강했던 시기에 북학론(청나라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배워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던 점이 그러하다.

조선시대을 지배했던 성리학의 모순을 비판하고 실제 현실을 개혁할 필요성을 느껴서 제기된 것이 바로 실학이다.

실학은 특히 신분과 상관없이 능력이 있는 자는 고위직에 올라 나랏일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고

모든 백성들이 땅을 골고루 소유하고 자기 땅에서 자기 일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보았다.

 

실학이론 중 이용후생은 백성의 일상적 생활에 이롭게 쓰이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실학이다라고 주장하였고

학문은 세상을 다스리는데 실익을 증진시켜야 하며,  현실문제를 농업혁신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 경세치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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