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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하고 싶은 소중한 날이라 멋진 곳에 예약하고 갔습니다.

힐튼호텔 맥퀸즈바에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하고 싶었거든요.

힐튼, 힐튼, 들어만봤지 뷰가 이리 좋은 줄 생각도 못했어요.

탁 트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고

깔끔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샵들이 마치 해외여행 온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내 집 아니면 잠을 못자는 지랄맞은 성격이지만

이 정도 호텔이면 하루쯤 퀭한 눈으로 날밤을 새도 1일 숙박하고 싶단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하핫

힐튼의 시그니처 인테리어 

실제로보니 참으로 블링블링하더라구요. 

어쩜 이리 예쁘게 지었을까~ 감탄을 연발하면서 맥퀸즈바로 향합니다.

맥퀸즈바는 10층 로비와 함께 있어요. 

풍경 장난아니죠?

이날 바람이 너무 세서 밖에 나가서 사진은 못 찍고 바 안에서 창 넘어 사진만 담아왔는데

너무너무 이뻤어요.

바람만 없었어도 여기서 인생샷 건질수도 있었는데 아쉽아쉽 

화이트와 유선형 디자인은 진리입니다.

이국적인 느낌 1000%

NON 알코올 칵테일 하나 시키고요. 

코코아일랜드였던가 그랬는데, 맛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약간 호! 

코코넛 맛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은 다른 거 시키세요.

비건 샐러드도 하나 주문하구요.

어제 읽었던 책에 충격받아서 앞으로 채식 위주로 식단을 꾸려갈 예정이라

마음을 다지는 차원에서 비건 샐러드로 시작해봤어요. 

병아리콩 소스라는데 소스 맛과 샐러드 맛은 그냥저냥 평범한 샐러드 맛이었어요.

 

이건 힐튼에서 무조건 맛봐야 할 메뉴

전복리조또!

검색질하다보니 100이면 100 극찬했던 전복리조또인데

정말 시키길 잘했어요. 

전복에서 불 맛이 날수가 있구나! 전복이 이렇게나 크다니!!

이건 무조건 시키세요.

 

이 날 완벽한 비건을 위한 메인메뉴는 없어서 그나마 해산물 요리인 전복리조또를 시켰는데,

앞으로 비건 실천하려면 이 리조또가 저에게 첨이자 마지막이 되려나요? 흐흐흑 슬프다..

이건 따님이 시킨 와규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성인이 되어 식단을 스스로 선택하기 전까진 원하는대로 맛보게 해 줄 생각이라

아이가 직접 고르게 시켰더니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를 시키더라구요.

그것도 미디엄레어로 ..

아이는 엄지척하며 엄청 만족스럽다던데 전 안 먹어봐서 추천은 못해드리겠네요. 

비주얼은 백점입니다. 

이건 제 쏠메이트가 시킨 버거에요.

엄청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감자만 먹어봤는데 가늘어서 더 맛있었어요~!

 

비건샐러드, 버거,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전복리조또, 칵테일 하나, 콜라 하나 해서 15만원 내외로 나왔는데요.

아난티 앱 깔고 회원가입하면 10프로 할인을 해줘서

전날 미리 후다닥 가입하고 가서 10프로 할인 받았답니다.

할인 받아서 절약한 돈으로 1층 디저트가게에서 따님 조각케이크 하나 사주고요. 너무 분위기 좋은 식사였어요. 

1층 서점도 어찌나 고급스럽게 해놨던지.

미니멀이고 뭐고 멋진 서재 가졌음 좋겠다~ 싶게 뽐뿌 와요 ㅋㅋ 

미니멀리스트의 형무소 같은 힐튼 같으니라구!

 

소중한 날, 분위기 좋게 식사하고 싶을 때

힐튼 맥퀸즈바 괜찮은 것 같아요.

아! 별 5개 중에 반 개 빼고 싶은 게 있는데 바로 테이블...

 

'바'라서 그런가

테이블이 소파 대비 낮아서 음식 먹을 때 앞으로 거의 숙이다시피 해서 먹어야 해서 불편해요.

코스 요리 제공하는 일반 레스토랑에 비해

조금 격식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테이블 때문에 별 반 개 뺍니다. 

일반 식사 테이블도 좀 갖추어졌더라면 좋았을 뻔 했어요.

그리고 노래 선곡이 너무 올드했어요 ㅜ_ㅜ 매니저님 혹시 이 글 보신다면 반영 부탁드려요.ㅎㅎ

이상 내돈내산 힐튼 맥퀸즈바 식사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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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서늘한 봄비가 내리고 난 후에 부쩍 날이 따뜻해졌어요.

매화도 송송송 피고

볕이 잘 드는 곳에선 벌써 벚꽃도 조금씩 개화를 시작했더라구요.

청명한 봄날씨에 집콕하기에는 너무너무 아까운 하루여서

이름하여 언택트 나들이- 한산한 야외로 나가보았습니다. 

어떤가요? 가보고 싶으시죠??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아직 겨울티를 못 벗고 있지만

따뜻한 봄날씨와 꽤 어울리는 풍경이었습니다.

범어사 절 내부에는 사람이 좀 많을 것 같아 등나무 군락지만 한바퀴 휘~ 돌고 왔는데요.

40분여분 걸었을까요? 

힐링 완충할만큼 딱 좋은 거리였어요. 

사진 보니 이번 주말에 또 가고 싶네요.

한 주 사이에 나무들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아 설레입니다 ^^

등나무 뿐 아니라

편백나무, 삼나무 등이 빽빽히 심겨있고 송사리가 사는 깨끗한 냇가도 있어요.

하늘에 닿을 듯이 쭉쭉 뻗은 나무들을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확 트이고 행복한 기운이 스며드는 것 같았어요^^

 

정말 멋진 풍경이죠?

등나무 군락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맞은 편 금정산이 훤히 보이더라구요.

고층빌딩으로 가린 곳 하나 없이 산등성이를 오롯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범어사 입구부터 시작되는 등나무 군락지

언택트 힐링장소로 추천합니다. 

따뜻한 봄날씨에 가족과 손잡고 느릿느릿 걸으며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뻥~ 트이도록 산책하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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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달맞이 고개에 밤마실 갔다가 흘긋 보게 된 일루아호텔, 

화장실이 급해서 로비에 있던 화장실을 썼는데, 로비가 분위기 있고 쾌적해서 다음에 꼭 오자~ 했었는데

한 해가 꼬박 지나고서야 이용해보게 되었네요. 

저는 성수기때 이용했어서 가격은 거의 20만원대까지 올라갔었어요 ㅜㅜ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숙박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매번 성수기때만 시간이 나니 저렴하게 호텔에 묵을 수가 없네요. 흑흑

 

생어거스틴이라고 엄청 유명한 태국 레스토랑이 로비층에 같이 있어요.

생어거스틴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릴게요.

일루아의 로비층은 그냥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에요.

꽃파는 상점도 있던데, 왠지 느낌상 가격이 셀 거 같아서 흘긋 쳐다만보고 패스 했네요 ㅎㅎ 

꽃다발은 참 이쁘더라구요^^ 

일루아 호텔은 달맞이고개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호텔을 나와 달맞이 고개를 따라 쭈욱~ 산책하기에도 좋구요.

요즘은 달맞이고개에 문텐로드라고 아예 길을 만들어놨다고 하더라구요. 바다보고 힐링하기에 딱 좋은 곳 같아요.

룸콕!!! 호캉스 하시고 싶으신 분은 일루아 호텔 안에 레스토랑, 카페, 펍 다 이용가능하니까

편하실거에요. 

스파 있는 룸 예약하고 싶었는데 이미 자리가 다 찬거에요. 여긴 스파룸이 인기가 좀 있나봐요.

어쩔 수 없이 남은 트윈룸으로 예약을 했어요.

뷰는 반드시 오션뷰로~!

베딩 상태 나쁘지 않았고, 깔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카페트 깔려져 있는 걸 안좋아하는데, 카펫이 뙇!!!

 

모처럼 나온건데 날이 흐려서 아쉬웠어요.

화창하고 시원시원한 오션뷰를 보고 싶었는데, 이날 따라 해무가 어찌나 두껍게 깔렸던지.

알고보니 미세먼지도 나빴던 날이었지 뭐에요 ^^;;;;;;; 와 C 

화장실도 무난~ 깔끔합니다.

욕조도 있고~ 있을 건 다 있네요.

집에 욕조가 없어서리.. 간만에 반신욕하며 뜨끈~하게 몸 좀 풀었어요 ^^

입욕제 준비해왔으면 더 좋았을 뻔 .

흐리면 좀 어때.

우리 집 뷰 보다 낫다~하면서 ㅋ 그래도 소소하게 힐링하고 왔네요.

달맞이 고개에 고급빌라가 꽤 많던데, 다들 이런 오션뷰 보면서 사시겠죠?

저도 노후엔 달맞이고개에 고급빌라 구매해서 사는 걸로 목표 하나 만들까봐요.

조식 사진을 미처 못찍었는데, 일루아 호텔은 조식이 뷔페 스타일이 아니구요.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전복죽 정식.. 등 메뉴를 골라서 트레이에 서빙되어서 오는거에요.

맛은 그냥 딱 평균이었습니다. 근처 레지던스 호텔에서 먹던 뷔페보다도 좀 떨어졌어요.

달맞이 고개 위쪽으로 올라가면 음식점이 많으니까 조식 패스하고 식당가서 먹는 걸 살짝 추천드릴게요.

 

가격 나쁘지 않고 복잡한 해운대 중심에서 살짝 벗어나 편안하게 쉬고 싶으신 분들에겐 

일루아 호텔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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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시타딘 호텔 + 해운대 곰장어 맛집 투어기

 

겨울 바다를 안본지 되게 오래된 것 같아요.

겨울엔 왠지 모르게 스산하고 쓸쓸할 것만 같은 겨울바다.

 

올 겨울은 평년 대비 기온이 높아서

눈도 많이 안내렸다고 하더라구요.

이날도 날씨가 따뜻~하니 봄인지 겨울인지 분간도 안되는 날이었어요.

날씨 덕분에

겨울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바다구경을 많이 나왔네요.

 

당연 발을 담그는 사람은 없었고

다들 수평선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더라구요. 예쁜 사람들-

뭔일인지 갈매기떼보다

비둘기떼가 더 많았던 날.

 

비둘기 수십마리가 계속 저공비행하며

사람 쪽으로 날아오고 날아가고

다시 날아오고, 먹을 걸 달라구구구구구! 하는 것 같았어요 ㅎㅎ

 

 

파란 하늘 여백을 차지하는 아파트 단지나 고층빌딩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여자사람이지만,

사진으로 보는 고층 빌딩은 쬐금 느낌이 있어요.

나는 도시다! 온 몸으로 말하는 것 같은.. 흐흣

 

잠깐동안이지만 바다 바람 맞으며

푸르른 바다를 눈에 담으니 마음이 청량해졌어요.

여름의 왁자지껄 생기 넘치는 바다와는 또 다른 멋이 있었어요.

 

해운대 시타딘 호텔에는

이번이 두번째 묵는 건데요.

저번과 달리 트윈침대로 써봤어요.

우리집 침대가 너무 푹신해서 호텔 침대도 딱딱하다 느낄 지경 ㅜㅜ 흐규규

가성비 좋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위치가 최고죠.

그래서 기회가 되면 들려지는 곳인가봐요.

 

조식은 저번보다 좀 부실해진 느낌...

저번엔 우유에 시리얼도 있었는데, 이번엔 빠져있더라구요. 흥.칫.뿡!

그래도 외국인 숙박객들은 야무지게 빵과 햄, 샐러드를 맛나게 잘 먹고 가시더라능.

 

늘 남포동 트리축제만 가봤고

해운대 별빛축제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남포동 트리축제도 매년 거기서 거기..

사람만 오지게 많고 식상해서,

해운대는 어떤가 싶어 와봤는데..

 

작고 아담하게 데코되어 있지만 사람이 적고 한적해서

잠깐 왔다리갔다리 걷기 좋았어요.

 

100미터?? 200미터?

얼마안되는 짧은 길이의 별빛축제 거리지만,

요런게 있는게 어디냐며.

 

이런 것 하나에 산책로 분위기가 살잖아요.

 

해운대에 온 김에 버킷리스트 한 개 클리어하려고

곰장어 맛집을 검색해서 갔어요.

 

연예인들도 왔다하고, 블로그들을 검색해도 다들 칭찬일색이라

전혀 의심없이 들어갔는데..

왠열.....................

맛집이라면서요...................?

 

저희 나가고 좀 이따 이 집 지나치는데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타고 있더라구요.

도저히 이해불가..

큰 맘 먹고 도전한 곰장어인데 대실망하고 나왔답니다.

 

아쉬운 마음에 왕만두나 한 팩 사와서

호텔에서 까묵었다능요.

 

겨울바다도 좋았고, 호텔 숙박도 좋았으나

맛집에서 망한 투어기였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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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송정으로 나들이를 갔다.

해운대, 광안리보다 사람들이 덜 찾는곳이라 붐비지 않는 한산한 맛에 자주 찾던 곳인데,

이제는 그런 메리트가 사라져 버린 곳.

 

해운대만큼은 아니어도 사람이 꽤 많이 찾는 송정이다.

 

너무나 느낌이 좋았던 레스토랑인 테이블 온 더 문이 폐점한 줄 모르고 들렸다가

난감했다.

 

어딜가지? 주변을 돌아보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인데 분위기가 꽤 괜찮았다.

 

이름은 테이블4 (table4)

간판이 한글로 테이블4 였는지

영어로 table4 였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별 기대없이 들어간 곳이라 전경 사진도 없다.

 

1층뿐인 아담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인데, 샹들리에 조명하며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게끔 잘 배치되어 있었다.

 

 

 

실내의 은은한 조명도 이쁘고

 

내가 간 시간대가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해서 좋았던 곳이다.

 

 

야외 테이블도 있는데, 바람이 차고 쌀쌀해서 내부에서 식사를 했다.

 

따뜻한 늦봄이나 초여름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바깥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해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아무렇게나 놓여진 잡지마저도 엣지 있어 보인다.

 

 

 

식전 빵을 미처 찍지 못했다.

 

갓 구운 빵에 버터를 발라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토마토 스파게티와 양갈비 스테이크 단품을 주문했다.

 

 

파스타 종류는 1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하고

스테이크는 5만원대부터 시작한다.

 

가격이 크게 메리트가 있지는 않다.

이정도 가격이면 송정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식전빵 뿐 아니라 식후 커피까지 주던데,

여기는 식후 커피나 차가 없는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나 할까.

 

스파게티, 스테이크의 맛은 훌륭했다.

특히 양갈비 스테이크맛은 베리 굿!

구운 향과 짭짜름한 육즙의 조화가 일품이었는데 내가 양을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비계 부분은 영 느끼해서 못먹었던 것 빼고는

맛이 좋았다.

 

다만 8살 어린아이가 저 스테이크 단품 한접시를 다 먹고도

배가 전혀 안 찬다며 하소연을...ㅜㅜ

 

고급 고기인만큼 양은 기대하지 마시길.

 

 

양보다는 질을 택하는

미식가라면 한 끼 식사를 기대해도 좋을만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송정 여행을 간다면 한번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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