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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성탄절이 지나갔다.

성탄절 당일은 집콕으로 느긋하고 편안한 하루를 보냈다.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를 살짝 해동시켜서 갓 테이크아웃해 온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먹으며 가족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를 자축했다.

별 거 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은 크리스마스

광복동 크리스마스 축제는 12월 초에 진작에 다녀왔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엄청 붐빌것 같아서 미리 다녀왔는데

12월 초에도 주말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이번 광복동 트리축제는 이전과 디자인이 달라졌다고 하던데, 나는 이전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든다.

광복동 트리축제하면 메인으로 생각나는 요 스팟..무대 자리를 없애고 원색의 구체를 블링블링하게 달아놨는데

색감이 너무 촌스럽다.

매년 빠지지않고 광복동 트리축제에 방문하는데 이제는 뭐랄까 좀 식상해졌다.

그리고 디자인 너무 별로였음.

통일성을 강조하다보니 아기자기한 디테일이 사라졌고 

몽글몽글한 감성도 덜 유발한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이흥용 과자점에서 크리스마스 쿠키 구입

이 정도 들어가있는 쿠키인데 17000원..물가가 그냥 미쳐 날뛰고 있다.

이 아이보다 더 케이스 큰 건 가격이 부담되서 제일 작은 꾸러미로 기분만 내보았다. :)

고공행진하는 물가는 안정화될 기미가 안보이고 (정부도 물가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다들 지갑과 주머니가 헐빈한 기분으로 조금은 아쉬운 크리스마스였을까. 

상점가들이 한산하고 어디에도 캐럴이 들리지 않았다.

24년의 크리스마스는 좀 더 활기돋고 행복한 표정의 사람들이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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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쇼핑 챌린지"

모든 쇼핑을 안하는 건 불가능하고 나는 '옷'에 한정지어서 옷 안사기 챌린지 중이다.

 

10월에 남편이 나 몰래 사서 선물해준 그린체크코트를 마지막으로

11월 노 쇼핑 성공

12월 챌린지 진행중이다.

미니멀리즘한답시고 안 입는 옷을 버리거나 기부하는 것도 중단했다.

기부야 다른 사람이 재사용해줘서 괜찮다지만

버리는 옷은 말 그대로 바다, 대기, 토양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이므로 

앞장서서 환경오염을 자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제 왠만하면 옷을 사지 않고 있는 옷으로 살아야하니 모든 옷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잘~~입는 방법을 고안하기로 했다.

이미 산 것은 돌이킬 수 없다.

최대한 너덜너덜할 때까지 야무지게 입고 처분하는 수 밖에.

대신 엄청난 탄소발자국을 남기는 새 옷은 최대한 느리게 느리게 사기로 결심했다.

지구에 배출되는 탄소의 10프로가 패션산업에서 나온다고 한다. 

어차피 옷을 자주 사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어렸을때부터 그냥 엄마가 안 입는 옷 가져다가 입는 경우가, 내가 사서 입는 경우보다 많았기에 

옷 안사기 챌린지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높은 환경 챌린지인 것 같다. :)

일단 단기 목표는 3개월

그 다음 6개월

그 다음 9개월

그 다음 12개월, 1년 꽉 채워서 옷 안사기 챌린지를 성공하려고 한다.

옷장에 있는 옷들 하나하나가 이제 너무 소중한 아이템이 되어버렸다. 

이 언니가 야무지게 사용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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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매직 1년차 

22년 10월 30일 마지막 매직 시술 

그 이후 1년 1개월 매직 시술을 받지 않는, 이른바 탈매직을 실천했다.

탈매직을 하면서 알게된 곱슬 제품들이 많으나

급한대로 올영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만 관리를 하면서 버텼다.

매직 부분을 더 길러봐야 알겠지만 1년 1개월을 길렀는데도 뚜렷한 컬이 별로 드러나지 않는다.

곱쓰리 카페에서 말하는 곱슬 종류로 치자면

2A 이거나 2AB 정도의 컬일 것 같다고 조심스레 추측.

쓰는 제품

현재 쓰는 제품은 미쟝센 리브인 헤어팩, 미장센 컬크림, 호호바 오일인데

아예 아무 제품 안발랐을땐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엉망진창 머리가 그래도 차분하게 정돈되어서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사진상으로도 버진헤어와 매직된 부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난다.

그렇다보니 절대 머리를 풀고 다닐수는 없고 항상 집게핀으로 틀어올려서 다녔는데

쌀쌀한 겨울이 되니 올림머리도 지겹고, 머리를 너무너무 풀고 싶었음

그래서 충동적으로 연결펌 시술!

연결펌

컬이 좀 촘촘한 2c 이상의 곱슬인이라면 콜드펌으로 히피펌을 연결펌으로 많이들 한다.

나처럼 컬이 큰 곱슬인은 히피펌을 한 부분이 컬이 더 자잘하게 나와서 어색해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열펌으로, 셋팅펌으로 진행했고

"내 버진헤어와 자연스럽게 어울러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굵.게

가장 굵은 롯트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연결펌 한 날

미용사 언니가 머리카락을 돌돌 말려가며 드라이를 해주면 요런 분위기의 머리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셋팅펌스러운 머리는 천연 곱슬머리 패턴과는 차이가 좀 있다.

그리고 좀 더 편하게 탈매직 과정을 버틸려고 연결펌을 한 건데

어느천년에 매일 머리를 뒤로 돌돌 말아가며 말릴까...! 내 성격에 절대 실천 못할 일이다.

번거로운 작업 하지 않고 머리감고 자연스럽게 놔두기

그럼 요렇게 물결펌 스타일로 나온다.

버진 헤어는 최대한 건들지 않고 연결펌을 했는데

머리 기장이 길다보니 두피와 가까운 쪽은 좀 더 늘어져서 느슨한 컬이 되고

끝으로 갈수록 컬이 가늘어지는 걸 볼 수 있다.

이제 묶어도 되고 풀어도 되고, 편안하게 스타일링하면서 탈매직 과정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이 기장까지는 앞으로 3년은 더 길러야 온전한 내 곱슬머리를 마주할 수 있을 듯.

매직을 주기적으로 해야 되는 의무에서 해방된 기분이란 ..진짜 진심으로 속이 시원하다.

매직하러 가면 비싼 내 돈을 내면서 '너무 곱슬이 심하다느니, 너무 상했다느니, 관리를 좀 해야겠다느니' 이런 말들이나 들으면서 수시간을 앉아있어야 했던 경험, 나뿐이 아닐것이다. 

왜 내 돈 내면서 기분 나쁜 소리까지 들어야하지? 이런 생각이 매번 들었다. 

연결펌이 내 인생 마지막 미용실 방문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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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나라 선쿠션 하루 쓰고 버린 후기

여행 때문에 급하게 올영에서 구입한 식물나라 선쿠션

나는 1호 뽀얀 우윳빛 톤업을 샀다.

할인 기간이라 원래는 2만원대 제품인데

1만원대 후반으로 구매했음.

포털 사이트에 식물나라 선쿠션 검색하면 칭찬 일색이라 아무런 의심없이 구매했는데

왜 2호 리뷰가 많고

1호 리뷰는 적었는지.. 이때 눈치를 챘어야 했음.

일단 식물나라 선쿠션은 리뷰가 굉장히 좋다.

아마 만족한 구매자들은 중성피부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 같다.

조금이라도 건성끼가 있거나

수부지 피부라면 정말 정말 추천하지 않는 제품.

나는 수부지 피부라서 마무리는 좀 매트했으면 좋겠어서 선택한 선쿠션인데 

결론적으로

1. 각질 부각 심함

2. 마스크 쓰고 벗으면 마스크 닿인 부분 주변으로 화장이 엉망이 됨

3. 너무 심한 하얀색으로 진짜 흰 피부 아니면 얼굴만 동동 뜸

나도 꽤 흰 피부인데도 1호는 좀 심했음. 

상대적으로 목이 엄청 누리끼리해보였다;;

2호는 사람들 호평이 많으니 시험 삼아 구매해보고자 한다면 2호 사시길.

내 생각에는 1,2호가 만일 색상 차이만 있다면 2호를 구매할 때도 건성이나 수부지 피부는 구매를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여행지에서 한번 써보고 이건 도저히 수습이 안되겠다 싶어서 눈물을 머금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왔다.

아까운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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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라고 검색하면 많은 글들이 나온다.

언론 기사만 보면 굉장히 선진국형의 학습 방식이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좋은 것 일색일 것 같은 고교학점제이지만 과연 이 정책을 현장에 있는 교사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본 이후에 만든것인지 의심스럽다.

책상에 앉아 겉으로 보기에 있어보이는 것 같은 정책 만들기에 급급한 탁상공론의 전형적인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뭐든지 처음 실행할때에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다. 부침을 겪고 나면 현실에 맞는 형태로 조금씩 손을 보면서 안정화될 것이다'라고 말이다.

말은 좋은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받는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는 수년간 학창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은 무슨 죄가 있어서 실험실 마루타가 되어야 하는가.


실제 현장은 이렇다.

아이들은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없다. 

학교에서 개설하는 몇 안되는 것 중에 골라야 하고 그마저도 과목 당 학생수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교사가 일방적으로 학생에게 00 과목을 들으라고 하고 그냥 그 과목 반에 집어넣는다.

그리고선 자기 진로와 입시와 관련이 없다면 수업시간에 자유롭게 자기 할일을 하면 된다고 한다.

수업시간에 폰질을 해도 되고

이어폰 꼽고 유튜브나 음악 감상을 해도 된다고 한다.

현 고3학생의 생생한 증언이다. 

현재. 학교에서. 이런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부는 둘째치고 전인교육의 장인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폰질, 이어폰 꼽고 음악감상이라니..

기본적인 예의와 학업태도도 가르치지 않는 학교에서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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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든 야당이든 별로 민생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가가 미친년 널뛰듯 난리도 아닌데도 정치인들은 별로 신경쓰지도 않는 것 같고요.

그저 총선때 어떻게 하면 이길지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정당 국고 보조금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정치자금법에 의해서 정당 육성 발전을 위해 나라에서 혈세를 투입해서 정당들에게 지급하는 돈입니다.

작년에 소속된 국회의원이 없는 민생당이 18억원을 받았다면 대충 감이 오시죠.

여당, 야당 모두 600억 이상의 국고 보조금을 챙겨갔습니다.

그런데 600억의 돈을 챙겨가도 떳떳할 만큼 민생을 위해 일을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목표가 '대한민국의 최선을 길'을 함께 찾아가고 합의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상대방이 하는 일은 무조건 깎아내리기

상대방의 의견에는 무조건 반대하기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유없는 반대, 이유없는 가랑이 잡기처럼밖에 안보이는데요.

맨날 싸우고 욕만 해대는 정치판에 국민들은 피로감과 스트레스만 올라가는데 거기에 숟가락 더 얹어서 말도 안되는 국고보조금이나 받아챙기고..

그렇게 싸우기만 하고 아무 진전없이 민생 파탄 낼거면 자비 + 후원금만을 통해 정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엄청난 국고금이 내 주머니에 들어올텐데 어떤 정치인이 국민들 말에 귀를 기울일까요.

경상보조금

선거보조금

선거비용보전금

작년 이 세가지로 정당 배불려주는 돈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보다 더 많은 돈이었습니다.

정말 어디 나가서 말하기도 부끄러운 현실이에요.

솔직히 우리나라 정치 수준으론 '정당' 따위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많을걸요?

나라에 1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군부정권에서 헌법화한 정당 국고보조금을 아직도 군말없이 고수하고 있는 걸 보면

여든 야든 그냥 똑같은 놈들인 것 같네요.

정당보조금 축소 or 철폐 공약 걸고 나설 사람은 어디 없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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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Y 유튜버와 H 유튜버 진흙탕 싸움 이야기가 핫하길래

뭔 얘기인가 싶어서 좀 알아보니 

Y 이 유튜버가 참 재미있는 사람이더군요.

이 사람 지지자가 변호한답시고 하는 말 중에 황당 그 자체인 말이 있었어요.

"일제 강점기를 보는 관점에 따라 달리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 말이 어디서 나왔냐면 지지자가 H에게 일제 강점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X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하니 

저 지지자가 한말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는 일제 강점은 일본이 잘한 일이다라고 말한 거죠. 

버젓이 한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이 부끄러움도 모르고 저딴 말을 지껄이는게 가관이었는데

얼마전 Y 유튜버의 망말이 또 한번 이슈가 되었네요.

'한글을 세종대왕이 멍청한 백성을 위해 만든거다.

일본이 식민지 노예 교육을 위해 이 한글을 널리 널리 보급해준것이다.' 라는 취지로 말했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을 '국뽕'이라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 -생각은 했지만

대놓고 나 매국노다! 나 친일파다! 라고 떠들면서 본인이 대단한 지성인인양 부끄러움 없이 대중 앞에 나서는 사실에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시국이 어지러우니 별 미친 놈들이 다 나대고 있네요.

사람의 생각을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상식적인 생각과는 좀 동떨어진 생각을 하고 있다면

혼자 조용히 가슴속에 묻어두고 갈 일이지, 마치 다른 사람 계몽시키겠다는 듯 본인 생각을 진리인 양 떠드는 저 태도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래도 저출산 문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국가 1위라는 불명예도 속상한데 ..

정치적으로, 세계 정세적으로 어지러운 분위기 속에서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의 고문과 희생을 마다 않았던 독립 운동가들 보기 부끄럽게 

당당하게 친일을 떠들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지킨 나라인데 

후안무치가 따로 없네요.

이런 친일파 놈들은 그냥 국적 팠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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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공주님이 부산예중에서 실시하는 미술실기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최장 3시간을 대기해야 했던 저는..

도저히 예중에서 제공해주는 강당에서 몇시간을 버틸 자신이 없었기에

금정문화회관으로 내려와 카페에서 대기하기로 했어요.

9:00부터 오픈하는 카페라서 딱! 시간도 좋았죠.

 

좀 이따 출근해야 했던 남편과 간단히 브런치를 먹고

남편님은 보내놓고 혼자 책이나 읽으며 시간을 보내려고 했어요.

8:59분이 되어도 오픈할 기미가 안보이는 해리스 카페.. 점점 식은땀이 나며;; 이걸 어쩌지.. 계획이 다 틀어지게 생겼네.. 

이러고 있는데 9:00 정각이 딱 되니 귀신같이 오픈한 해리스카페 ㅋ

 

뚱한 표정의 첫인상을 가지신 남자 사장님이셨는데, 첨엔 그런가부다- 했거든요.

근데 완전 친절대마왕! 

 

브런치와 아이스아메리카노, 페퍼민트차를 주문하고 받았는데 

잠시뒤 베이컨이 올려진 뒤집개를 가지고 오시며

베이컨을 빠뜨렸다며 웃으면서 주고 가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신랑보고 

몸집이 크셔서 브런치가 모자랄 것 같으니 혹시 부족하면 식빵을 더 구워주겠노라고

부족하면 말씀하시라고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일단 사장님의 섬세한 멘트에 감동 +10 점

얼마전 부산대 유명한 브런치 맛집에서 겁나 비싼 브런치를 더럽게 맛 없고 구색없이 먹은 기억이 있어서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 정도 브런치면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생각했어요.

탄단지+식이섬유 골고루! 

전 아침에 속이 쓰려서 아메리카노를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고 페퍼민트차를 주문했는데 fresh한 느낌이 좋았어요.

정말로 몇 시간동안 구취가 안나더라구요. (페퍼민트 대단해~!)

그리고 덩치 큰 신랑의 포만감이 걱정되셨는지 ㅋㅋ 도톰한 쿠키를 서비스로 몇 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와우...사장님 호감도 + 100 상승


신랑 출근시키고 혼자 전자책 읽으면서 편안하게 쉴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금정문화회관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용하기도 하고요.

근데 좀 있다가 손님들이 엄청 많아져서 만석이 되더라구요. 알음알음 인기가 많은 카페인 것 같았어요.

신랑 커피 살짝 맛 봤는데 아메리카노도 (제가 안 좋아하는) 산미있는 커피가 아니고 

스벅 스타일 고소한 커피라서 만족스러웠어요. 

 

금정문화회관 방문하실 일 있으시거나 예중 예고에서 치르는 대회 때문에 몇 시간 대기 타야 하는 부모님이라면

해리스 카페에서 편안하게 보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 이상 내돈내산 해리스카페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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