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채소를 양껏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꼽으라면 샤브샤브를 빼놓을 수 없지요.
생채소 300그람을 앉은 자리에서 먹으라고 하면 못먹지만
데쳐서 숨죽은 채소 300그람은 너끈히 먹을 수 있어요
샤브샤브는 굳이 밖에서 안 사먹어도 비슷한 맛을 집에서 구현할 수가 있답니다.
필요한 것
샤브샤브용 소고기, 갖은 야채, 간장과 와사비, 칠리소스, 물과 가쓰오부시 농축액
야채는 왠만하면 버섯과 숙주는 안빠지는 게 좋고 청경채가 엄청 쌀 때여서 청경채를 많이 준비했는데
단배추같은 채소도 좋고 시금치같은 초록이들도 좋아요.
오뚜기에서 나오는 거 있잖아요. 멸치육수, 가쓰오부시 육수 병에 든 거 파는데 그거 집에 있으면 진짜 요긴해요.
멸치육수도 왠만한 국 베이스에 쓸 수 있고
가쓰오부시 육수도 샤브샤브용 국물내기 할 때 초간단으로 사용가능해요.
물에다가 가쓰오부시 육수 한 숟갈씩 넣어보면서 간간하게 간을 맞추면 됩니다.
이상한 소스들 여러개 준비해놓으면 유통기한 내에 소비를 다 하지 못해 버리기 일쑤라서
샤브샤브 외에도 자주 쓰이는 간장+와사비를 메인 소스로 해서 먹어요.
이것만으로도 사실 충분한데, 샤브샤브 가게에서 맛 본 땅콩소스가 생각나서 이건 사와봤어요 ㅎㅎ
그래도 제일 손이 많이 가는건 간장+와사비 소스!!
샤브샤브를 배부르게 먹은 후 남은 국물은 식은 밥 넣고 다진 야채 좀 넣어서 죽을 만들어 먹으면
크으~~
너무 너무 맛있어요.
이왕 만드는 거 대량으로 죽을 만들어서 며칠동안 아침 대용으로 죽을 먹으면 간편하면서도 맛있어서 최고최고!!!
한번 해보면 너무 간단해서 그동안 왜 집에서 해먹을 생각을 못했지? 의아할 거에요.
내가 좋아하는 야채 잔뜩 사서 한번 해먹어보세요~!
식이섬유 대량 섭취로 다음날 쾌변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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