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큰 자기화분에 담겨져 있던 두 포트의 호접란을
각각 분리시키고
통기성이 너무너무 중요한 아이라고 하기에 플라스틱 화분에 구멍까지 뚫고
오로지 바크와 난석으로만 분갈이를 해주었어요.
꽃이 한창일 때 원래 건들면 안되는거였는데 ㅜㅜ
뿌리가 너무 걱정되서 일찍 손댔던게 패착이었을까요?
이 때만해도 넘 이뻐서 매일 모닝커피 마시며 꽃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었는데요.
손 쓸 새도 없이 갑작스레.. 추레하게 시들어가는 꽃들을 도저히 보기가 힘들어
댕강 꽃줄기를 잘라 미원 탄 물에 넣어두었더니 (미원의 아미노산 성분이 꽃에 좋다는 카더라 통신을 듣고서)
다시 생생하게 꽃잎이 살아나더라구요. 그것도 한 일주일정도 지나니 다 시들어버렸지만요.
호접란 잎은 뿌리가 다 죽었는지 탈수가 심해서 저렇게 임시방편용 온실까지 만들어주었는데
당췌 생생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이를 어쩔까나 ㅜ_ㅜ
크게 신경 안쓰고 바짝 물 말려서 한번씩 물 주기만 하는 홍콩야자는
큰 화분으로 분갈이 했더니 아기 잎이 쉴새 없이 뿅뿅나면서 폭풍 성장중이에요.
수채화 고무나무도 겨우 내내 '얼음' 인 상태로 1도 성장하지 않는 듯 하더니
빨간 봉우리 하나가 잎을 내려고 하고 있어요.
호접란 이 녀석만 건강해지면 근심될 게 없는데.. 집에 괜히 생명을 들였나봅니다.
생명의 무게는 무겁네요
반응형
'공존하는생명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완달팽이? 6년 장수중인 백와🐌 (0) | 2024.04.08 |
---|---|
어쩌다 식집사.. 테이블야자, 홍콩야자, 수채화고무나무, 금전수 보고 가세요~ (0) | 2023.06.23 |
내 인생 처음 만난 호접란! 너무~예쁜데 너무 어려운 너 (0) | 2022.02.04 |
식물킬러 일기_홍콩야자 분갈이하고 수채화 고무나무 입양했어요 (0) | 2021.12.16 |
백와달팽이 키우기. 달팽이사료 조심하세요! (0) | 2020.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