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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랑하는 부산

그 중에서도 정말 애정하는 장소 송정이에요 :)

해운대 광안리처럼 젊은이들이 흥청망청 놀며 시끄러운 분위기도 아니고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고 더 온화하고 조용한 느낌이랄까요.

송정만의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분명 송정 마니아도 곳곳에 숨어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

저 또한 해운대, 광안리, 송정 중 꼽으라면 송정을 꼽거든요.

 

이날 추석 다음날이라 슈퍼 블러드문이 떴었는데 사진으로는 담기지가 않더라구요.

사람들도 막 "달 봐! 완전 커!" 이러면서 다들 카메라로 찍느라 바빴는데, 눈으로 보는 것 100프로를 사진으로 담을 순 없더군요.

적당히 활기가 있고

느긋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송정 밤바다

끝쪽에 엄청 블링블링한 조명이 있어서 다가갔더니 카페더라구요.

해외 느낌 물씬나는 너무 이쁜 카페였지만 

이미 배가 빵빵한 상태여서 아쉽게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다음에 또 송정 오게되면 오션뷰를 바라보면 따뜻한 커피 한잔 하고 싶네요.

하아.. 너무 이쁜 송정

다른 지역에서 부산 여행 오시는 분들 송정도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버스킹 하시는 분이 응팔 ost를 불러주셨는데 이날 송정 분위기와 찰떡이더라구요.

아쉽게 못 들어간 예쁜 카페 사진 다시 투척합니다.

커피 맛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뷰 맛집 인정!

감성 맛집 인정합니다.

한가지 송정이 개선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공공 화장실 위생 상태가 엉망이더라구요.
요즘은 휴게소들도 화장실 정말 깨끗하고 냄새 하나 안나게 관리 잘 하는데 
쓰레기통은 넘쳐 흘러서 바닥까지 엉망이고
관리가 전혀 안되어 있었어요.

연휴임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의 위생담당 인원은 배치를 했어야하지 않나 싶었어요.
근본적으로는 화장실을 사용하는 이용객들이 깔끔하게 사용해야겠죠.

쓰레기통이 이미 가득이라 바닥에 다 흐트러져있는데
거기에 또 쓰레기를 버리고 또 그위에 버리고..하아..

그리고 휴점한 가게의 외부 선반에다가 쫘르르륵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을 다 버려두고 갔더라구요.

정말 너무 충격적인 장면이었어요.
휴점한 가게 주인분이 다음날 출근하셨을 때 그 엄청난 플라스틱컵을 다 치우셔야 하는데 얼마나 화가 나고 싫을까...
좀 다른 사람 입장을 생각하면서 선진 시민의식 발휘하셨으면 합니다.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챙겨서 집에 들고 가기.
집에서 깨끗하게 헹궈서 분리수거하기.

이거 지키는게 뭐가 그리 어려워서 남의 가게에다가 무단 투기를 하고
아름다운 송정의 경관을 망치나요

누군가 무단 투기했다고 나까지 힘을 합치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쁜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품격도 가져야 하는거 아닐까요.

모두들 계속 가고 싶은 송정
가족들의 추억을 가득 담고 있는 송정을 지키기 위해
예쁜 에티켓을 가지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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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가본 남해.

이번 여름 휴가는 일광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물놀이 하는 걸로 야무지게 보냈습니다. 

같은 하늘이어도 

휴가 떠나는 날 하늘은 더 맑고 화창한 것 같은 느낌이죠.

남해 가는 길, 처음 들어보는 지역이름 발견하는 재미로 열심히 달렸어요.

미친듯한 풍광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려 아쉽게 사진도 놓쳤지만

그래도 예쁜 바다 사진은 건졌습니다.

상주은모래비치 가는 길에 도로에서 바다와 어우러진 마을이 내려다보이는데...진짜 말도 안되는 풍경이었어요.

작고 예쁜 마을이 형성되어있고 그 앞에 푸른 바다가 찰랑이고 있는 풍경이었는데..그걸 못찍어서 ㅜㅜ

다음에 꼭 다시 가야겠다고 맘 먹어봅니다.

혹시 서울사람들은 '남해'를 잘 몰라서 제주도를 가는것이 아닐까..싶게 

너무 예쁜 남해에요.

제주도도 가봤지만 남해도 뒤지지않는 아름다움을 가졌어요.

상주 해수욕장

지금은 이름을 바꿔서 상주 은모래비치인데요.

파라솔 대여가 가능하지만 해송나무 그늘이 무척 많기 때문에 파라솔을 굳이 대여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시원한 해송나무 그늘에 돗자리 깔고 테이블 두면 무료로 상주해수욕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요.

 

매점도 하나 있어서 출출할 때 간식 정도 사먹을 수 있고

짜장면, 치킨 같은 건 배달도 됩니다.

기장 일광해수욕장의 물은 엄청 찬데

남해 상주해수욕장 물은 그거에 비하면 아주 따뜻한 편이에요.

바닷물이 미지근해서 입수하기 고통스럽지 않고

은모래비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래가 모래가 아주....거의 밀가루 수준으로 고와요.

 

집에서 아무리 래쉬가드를 빨아도 모래가 계속 나오는 매직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저흰 유료샤워장 이용안하고 바로 귀가해서 더더욱 모래 처리가 어려웠는데

왠만하면 유료 샤워장에서 1차 샤워와 래쉬가드 빨래를 하고 오셔야 집에서 추가적인 일을 더실수 있을거에요.

오전 9-10 시 가량이 밀물 타임이었는지 이때 물이 제일 많이 들어와 있었고

점심 지나니 물이 많이 빠지더라구요.

근데 썰물때가 물이 더 깨끗해서 그런지 점심 이후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들었어요.

저흰 오전 타임 놀고 왔는데요.

모래가 너무 너무 고와서 걷기만 해도 모래가 다 뜨는바람에 물은 탁하게 보이더라구요. 물 자체는 맑은 물인데 모래 땜에 뿌연거 있죠?

그럼에도 물고기들이 해안가까지 들어와서 노는 바람에 물고기 구경도 하고 재미졌어요.

일광 해수욕장은 파도가 거의 없는데

상주 은모래비치는 파도가 꽤 있어서 좀 더 다이내믹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너무 어린 아가들은 파도 때문에 놀기 힘들것 같고 어린이 이상 되어야 재미지게 놀 수 있을 듯 합니다.

 

한번 해수욕장에 맛을 들이니 워터파크를 안 가게 되네요.

물도 깨끗하고 워터파크보다 덜 혼잡하고 비용도 훨씬 덜 들고 자연을 즐겨서 힐링지수는 더 배가 되는 느낌이라 

앞으로도 여름 휴가는 바닷가 물놀이로 쭉 채워질 것 같습니다.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즐거운 바캉스! 다음 여름 휴가 장소로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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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하고 싶은 소중한 날이라 멋진 곳에 예약하고 갔습니다.

힐튼호텔 맥퀸즈바에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하고 싶었거든요.

힐튼, 힐튼, 들어만봤지 뷰가 이리 좋은 줄 생각도 못했어요.

탁 트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고

깔끔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샵들이 마치 해외여행 온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내 집 아니면 잠을 못자는 지랄맞은 성격이지만

이 정도 호텔이면 하루쯤 퀭한 눈으로 날밤을 새도 1일 숙박하고 싶단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하핫

힐튼의 시그니처 인테리어 

실제로보니 참으로 블링블링하더라구요. 

어쩜 이리 예쁘게 지었을까~ 감탄을 연발하면서 맥퀸즈바로 향합니다.

맥퀸즈바는 10층 로비와 함께 있어요. 

풍경 장난아니죠?

이날 바람이 너무 세서 밖에 나가서 사진은 못 찍고 바 안에서 창 넘어 사진만 담아왔는데

너무너무 이뻤어요.

바람만 없었어도 여기서 인생샷 건질수도 있었는데 아쉽아쉽 

화이트와 유선형 디자인은 진리입니다.

이국적인 느낌 1000%

NON 알코올 칵테일 하나 시키고요. 

코코아일랜드였던가 그랬는데, 맛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약간 호! 

코코넛 맛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은 다른 거 시키세요.

비건 샐러드도 하나 주문하구요.

어제 읽었던 책에 충격받아서 앞으로 채식 위주로 식단을 꾸려갈 예정이라

마음을 다지는 차원에서 비건 샐러드로 시작해봤어요. 

병아리콩 소스라는데 소스 맛과 샐러드 맛은 그냥저냥 평범한 샐러드 맛이었어요.

 

이건 힐튼에서 무조건 맛봐야 할 메뉴

전복리조또!

검색질하다보니 100이면 100 극찬했던 전복리조또인데

정말 시키길 잘했어요. 

전복에서 불 맛이 날수가 있구나! 전복이 이렇게나 크다니!!

이건 무조건 시키세요.

 

이 날 완벽한 비건을 위한 메인메뉴는 없어서 그나마 해산물 요리인 전복리조또를 시켰는데,

앞으로 비건 실천하려면 이 리조또가 저에게 첨이자 마지막이 되려나요? 흐흐흑 슬프다..

이건 따님이 시킨 와규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성인이 되어 식단을 스스로 선택하기 전까진 원하는대로 맛보게 해 줄 생각이라

아이가 직접 고르게 시켰더니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를 시키더라구요.

그것도 미디엄레어로 ..

아이는 엄지척하며 엄청 만족스럽다던데 전 안 먹어봐서 추천은 못해드리겠네요. 

비주얼은 백점입니다. 

이건 제 쏠메이트가 시킨 버거에요.

엄청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감자만 먹어봤는데 가늘어서 더 맛있었어요~!

 

비건샐러드, 버거,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전복리조또, 칵테일 하나, 콜라 하나 해서 15만원 내외로 나왔는데요.

아난티 앱 깔고 회원가입하면 10프로 할인을 해줘서

전날 미리 후다닥 가입하고 가서 10프로 할인 받았답니다.

할인 받아서 절약한 돈으로 1층 디저트가게에서 따님 조각케이크 하나 사주고요. 너무 분위기 좋은 식사였어요. 

1층 서점도 어찌나 고급스럽게 해놨던지.

미니멀이고 뭐고 멋진 서재 가졌음 좋겠다~ 싶게 뽐뿌 와요 ㅋㅋ 

미니멀리스트의 형무소 같은 힐튼 같으니라구!

 

소중한 날, 분위기 좋게 식사하고 싶을 때

힐튼 맥퀸즈바 괜찮은 것 같아요.

아! 별 5개 중에 반 개 빼고 싶은 게 있는데 바로 테이블...

 

'바'라서 그런가

테이블이 소파 대비 낮아서 음식 먹을 때 앞으로 거의 숙이다시피 해서 먹어야 해서 불편해요.

코스 요리 제공하는 일반 레스토랑에 비해

조금 격식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테이블 때문에 별 반 개 뺍니다. 

일반 식사 테이블도 좀 갖추어졌더라면 좋았을 뻔 했어요.

그리고 노래 선곡이 너무 올드했어요 ㅜ_ㅜ 매니저님 혹시 이 글 보신다면 반영 부탁드려요.ㅎㅎ

이상 내돈내산 힐튼 맥퀸즈바 식사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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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서늘한 봄비가 내리고 난 후에 부쩍 날이 따뜻해졌어요.

매화도 송송송 피고

볕이 잘 드는 곳에선 벌써 벚꽃도 조금씩 개화를 시작했더라구요.

청명한 봄날씨에 집콕하기에는 너무너무 아까운 하루여서

이름하여 언택트 나들이- 한산한 야외로 나가보았습니다. 

어떤가요? 가보고 싶으시죠??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아직 겨울티를 못 벗고 있지만

따뜻한 봄날씨와 꽤 어울리는 풍경이었습니다.

범어사 절 내부에는 사람이 좀 많을 것 같아 등나무 군락지만 한바퀴 휘~ 돌고 왔는데요.

40분여분 걸었을까요? 

힐링 완충할만큼 딱 좋은 거리였어요. 

사진 보니 이번 주말에 또 가고 싶네요.

한 주 사이에 나무들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아 설레입니다 ^^

등나무 뿐 아니라

편백나무, 삼나무 등이 빽빽히 심겨있고 송사리가 사는 깨끗한 냇가도 있어요.

하늘에 닿을 듯이 쭉쭉 뻗은 나무들을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확 트이고 행복한 기운이 스며드는 것 같았어요^^

 

정말 멋진 풍경이죠?

등나무 군락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맞은 편 금정산이 훤히 보이더라구요.

고층빌딩으로 가린 곳 하나 없이 산등성이를 오롯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범어사 입구부터 시작되는 등나무 군락지

언택트 힐링장소로 추천합니다. 

따뜻한 봄날씨에 가족과 손잡고 느릿느릿 걸으며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뻥~ 트이도록 산책하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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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달맞이 고개에 밤마실 갔다가 흘긋 보게 된 일루아호텔, 

화장실이 급해서 로비에 있던 화장실을 썼는데, 로비가 분위기 있고 쾌적해서 다음에 꼭 오자~ 했었는데

한 해가 꼬박 지나고서야 이용해보게 되었네요. 

저는 성수기때 이용했어서 가격은 거의 20만원대까지 올라갔었어요 ㅜㅜ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숙박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매번 성수기때만 시간이 나니 저렴하게 호텔에 묵을 수가 없네요. 흑흑

 

생어거스틴이라고 엄청 유명한 태국 레스토랑이 로비층에 같이 있어요.

생어거스틴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릴게요.

일루아의 로비층은 그냥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에요.

꽃파는 상점도 있던데, 왠지 느낌상 가격이 셀 거 같아서 흘긋 쳐다만보고 패스 했네요 ㅎㅎ 

꽃다발은 참 이쁘더라구요^^ 

일루아 호텔은 달맞이고개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호텔을 나와 달맞이 고개를 따라 쭈욱~ 산책하기에도 좋구요.

요즘은 달맞이고개에 문텐로드라고 아예 길을 만들어놨다고 하더라구요. 바다보고 힐링하기에 딱 좋은 곳 같아요.

룸콕!!! 호캉스 하시고 싶으신 분은 일루아 호텔 안에 레스토랑, 카페, 펍 다 이용가능하니까

편하실거에요. 

스파 있는 룸 예약하고 싶었는데 이미 자리가 다 찬거에요. 여긴 스파룸이 인기가 좀 있나봐요.

어쩔 수 없이 남은 트윈룸으로 예약을 했어요.

뷰는 반드시 오션뷰로~!

베딩 상태 나쁘지 않았고, 깔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카페트 깔려져 있는 걸 안좋아하는데, 카펫이 뙇!!!

 

모처럼 나온건데 날이 흐려서 아쉬웠어요.

화창하고 시원시원한 오션뷰를 보고 싶었는데, 이날 따라 해무가 어찌나 두껍게 깔렸던지.

알고보니 미세먼지도 나빴던 날이었지 뭐에요 ^^;;;;;;; 와 C 

화장실도 무난~ 깔끔합니다.

욕조도 있고~ 있을 건 다 있네요.

집에 욕조가 없어서리.. 간만에 반신욕하며 뜨끈~하게 몸 좀 풀었어요 ^^

입욕제 준비해왔으면 더 좋았을 뻔 .

흐리면 좀 어때.

우리 집 뷰 보다 낫다~하면서 ㅋ 그래도 소소하게 힐링하고 왔네요.

달맞이 고개에 고급빌라가 꽤 많던데, 다들 이런 오션뷰 보면서 사시겠죠?

저도 노후엔 달맞이고개에 고급빌라 구매해서 사는 걸로 목표 하나 만들까봐요.

조식 사진을 미처 못찍었는데, 일루아 호텔은 조식이 뷔페 스타일이 아니구요.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전복죽 정식.. 등 메뉴를 골라서 트레이에 서빙되어서 오는거에요.

맛은 그냥 딱 평균이었습니다. 근처 레지던스 호텔에서 먹던 뷔페보다도 좀 떨어졌어요.

달맞이 고개 위쪽으로 올라가면 음식점이 많으니까 조식 패스하고 식당가서 먹는 걸 살짝 추천드릴게요.

 

가격 나쁘지 않고 복잡한 해운대 중심에서 살짝 벗어나 편안하게 쉬고 싶으신 분들에겐 

일루아 호텔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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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풀빌라 여행은 코로나가 터지기 전 작년 겨울 이야기인데, 여지껏 사진을 묵혀뒀다가

이제야 썰을 푸네요. >.<

저희가 강원도로 올라갈 때만  해도 살짝~ 중국에서 우한폐렴이 나왔다 어쨌다. 국내에도 발생했다 어쨌다. 막 이야기가 시작되던때라, 들리는 휴게소마다 손을 빠득빠득 씻어가며 강원도로 출발했었죠.

그 코로나가 이렇게 장기화 될 줄은... 그 때는 상상도 못했었네요 ㅜㅜ 

남쪽 지방에서 강원도 여행을 가는 건 왠만큼 마음을 크게 먹지 않고서는

실행하기가 쉽지 않아요.

사실 펑펑 내리는 함박눈이 그리운 남쪽지방인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겨울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때를 잘 맞춰서 강원도 여행을 하고 팠는데, 그게 뭐 맘처럼 되나요.

이맘 때 평창에는 눈이 엄청 내렸다는데, 이상하게 저희가 갔을 땐 하늘이 겁나 맑음!! ㅋㅋ

 

예약해 놓은 풀빌라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좁네' 였어요.

홈페이지 사진들은 죄다 조명과 광각렌즈로 찍어서인지 

현실은 조금 다르더라구요 ^^;;

우리 가족만 쓸 수 있는 데크도 있어서 날만 좋았더라면 밖에서 강원도 공기 맘껏 마셨을텐데

갑자기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이용도 못해봐서 아쉬워요. 

겨울 여행에 난방 가동이 제대로 이루어지는가는 무척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아주 뜨끈뜨끈~ 따뜻하게 지냈어요. 심플한 가구들과 오브제들도 여행온 기분을 부스트업 시켜주더라구요.

개인 수영장도 실내에 딸려있어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요.

생각보다 물이 너무 깊어서 딸랑구는 튜브와 구명조끼를 착용해야만 놀 수 있었어요.

성인에게 알맞는 깊이였어요.

저기 보이는 행잉의자가 멋스럽죠?!

와~ 여기가 천국이로구나!

풀빌라 2층에는 2층 침대와 퀸사이즈 침대 총 3개의 침대가 놓여있었는데 

2층 침대는 그냥 장식용인가 올라가는 계단이 없어서 쓰지는 못했어요.

빌라 2층 올라가는 계단이 가팔라서 서너번 오르락내리락하니 딱 귀찮아져서

'우리 절대로 복층으로 이사가지 말자' 결심했었네요 ㅋㅋ

 

그래도 여행왔으니 다 좋아보임~

아늑한 강원도 풀빌라!

2층에는 밖으로 나있는 작은 베란다가 있는데요.

밖에 보이는 자연 풍광이 참 이쁘더라구요 ^^ 

저 멀리 산 봉우리에 쌓인 하얀 눈도 이쁘고

앙상한 나무들의 가지도 이쁘고.

눈에 담는 모든 것들이 새롭고 신기했어요.

2층 베란다에서 보이는 뷰에요. 

소박해보이는 경치지만 아파트 천지인 곳에서 살다가 이렇게 자연에 둘러싸이니 

절로 힐링이 되었어요.

 

관리가 안되어있는 야외 데크.

진눈깨비에 쿠션들은 죄다 젖어 있고

소파 컨디션이 많이 안좋더라구요.

날씨에 따라 비닐로 쳐놓거나 했으면 좋았을텐데, 저 상태로 그냥 다시 말리고 쓰고 말리고 쓰고 할 것 같아서 찝찝했어요.

차라리 야외용 파라솔과 닦아 쓸 수 있는 재질의 의자와 테이블을 두었다면

활용도가 높았을텐데 싶어요.

 

완벽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소중한 내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100점 만점을 주고 싶은 여행이었어요^^

자주 올 수 없는 강원도에 큰 맘 먹고 올라온 것도 즐거운 추억이고

난생 처음 풀빌라에서 묵어본 것도 버킷리스트 체크하게 되었어요 ^^

 

 

이제 코로나 때문에 언제 다시 여행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상속 잠시 짬을 내어 소소하게 국내 여행하는 건 언제나 옳은 일이니, 언제일지 모를 그날을 위해

좋은 곳 많이 검색해 놓고 메모해 두어야 겠어요~

잇님들도 매일매일 소확행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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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하세요.

저희 집은요.

코로나로 인해 온 가족이 6주째 집콕 중입니다.

생계를 위해 출퇴근은 어쩔수 없이 하는 가정이 꽤 있을텐데

저희는 가장을 포함해서 모두 모든 생계활동을 중지하고 6주째...집콕이에요.

그런 저희에게 스스로 보상을 주고 싶었어요.

사람 없는 주중 낮 시간대를 이용해서 동네 마실 나가기!

마스크 모두 착용하고 알콜 분무기를 소지하고

완전무장하고 벚꽃을 보러 나갔습니다.

 

멀리 차 타고 나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이리도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어요.

이런 평범한 일상에 정말 감사해야 하구나..

하고

코로나 때문에 많은 것을 깨닫게 되네요.

전 세계가 코로나로 들썩이는데

벚꽃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신비로운 자태를 뿜뿜하고 있었어요.

 

눈물 나게 청명한 하늘과

예쁜 봄 꽃..

괜히 코 끝이 찡하네요.

저희는 모든 사회생활을 중단하고 있어서

저희가 보균자일 가능성은 없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르지 않겠어요?

이 와중에 등산객들은 마스크 없이 돌아댕기고 와...

진짜 화가 나서 눈을 안 홀길래야 안 홀길수가 없었어요.

 

야심한 밤에도

인적이 드문 곳으로 잠시 나와 답답한 마음을 다독여봅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볼 수 있었을 때보다

한번 볼 때 큰 맘 먹고 나와야 하는 지금 이때

봄꽃이 더 감동적으로 와닿네요.

낮에도 밤에도 너무너무 예쁜 벚꽃.

 

살랑 살랑 내리는 벚꽃 눈을 바라보며

지쳤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졌어요.

그리운 일상

그리운 평범한 하루

그날이 오기는 할까요?

 

해외 입국자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온 국민이 바라는 '그날'이 더 멀어진단 생각에 우울합니다.

 

농협 영주 사과, 5kg(18내), 1박스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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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undae Citadin Hotel 

#Haeundae traditional market.

I visited the Citadin hotel in Haeundae last weekend because of my mom’s birthday.

I regularly stay in this hotel every year as its price and service are acceptable for me. 

 

 

The location of this hotel can’t be better since it is near the sea and Haeundae traditional market.

The lobby here is cozy and clean, so is a hotel room. One sad thing is that breakfast is getting poorer.

Frankly speaking, there were few things I wanted to eat in the morning.

 

I will never look around Haeundae traditional market again!

The taste of the famous restaurant was the worst!

The fried chicken I bought here had the worst taste I have ever had!!!!

It is difficult for fried chickens not to be tasty .. How could it be?

baked eels, twisted bread sticks, a fried chicken, even tteokbikki tasted bad.

Reviewers who write reviews for money should really reflect on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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