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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서울 당일치기 #부산에서 서울 #뚜벅이 여행

3월1일 서울여행 포스팅을 이제서야 쓴다.

우리가 여행하는 날 하필이면 한파주의보! 서울은 3월이 3월이 아님을 깨달았다. 서울의 3월은 그냥 한겨울이었다.

롱패딩, 목도리, 귀마개, 마스크까지 완전 무장했기에 망정이지 하나라도 빼먹었으면 동상 당첨될 뻔..

밖에서 잠을 잘 못자는 지랄맞은 성격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으로 코스를 잡았고 최대한 많이 보기 위해 걷고 걷고 또 걷는 여행을 계획했다.

이것이 악몽의 시작이었음을 이때는 몰랐다.

사진은 사람이 별로 없게 찍혔지만 공휴일인터라 경복궁에는 무수한 인파들이 몰려있었다.

경복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은 어딜가나 사람이 사람이...하아..많아도 너무 많았다. 

미친듯이 추운 한파를 뚫고 열심히 경복궁 투어

이성계가 정도전 말 안듣고 여기에 터를 잡길 정말 잘했다 싶었다. 딱 봐도 기운이 좋은 터인 듯

주관적이긴 하지만 나도 내 나름 지리에 대한 기운을 좀 예민하게 느끼는 편인데, 경복궁 자리는 진짜 느낌이 좋았다. 믿거나 말거나 ㅎㅎ

왕이 힐링하기 위해 산책하곤 했다던 경회루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았다.

이 날 하늘색과 경회루의 조화로움은 기가 막혔다. 내가 조선왕이었으면 근정전보다는 경회루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냈을지도..

그럼 신하들이 일하라고 상소문을 올렸겠지.

너무너무 추웠고 이미 홍대에서 만보 가까이 채운 뒤라 다리도 좀 아파서 휘뚜루 마뚜루 둘러보았는데

다시 서울을 간다면 경복궁 곳곳을 세세하게 둘러보고픈 마음이 있다.

너무 예뻤는데 서둘러 보느라 아쉬웠음.

인사동에 도착했을 땐 이미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있었다.

우리가 둘러봤던 곳은 모두 서울 여행코스로 손에 꼽히는 곳들이라 오른쪽에도 사람, 왼쪽에도 사람, 앞에도 사람 , 뒤에도 사람 

온통 사람 천지여서 잠시 쉬려고 카페에 들어갈 때 마다 만석이었다.

그 수많은 카페가 모두 만석이어서 우리는 그저 따뜻한 커피와 고소한 디저트를 먹으며 잠시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은 소박한 소망뿐이었는데 이루지 못했다.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부산 살면서 카페가 만석이라 기다려본 경험이 전무했으므로..이거슨 진짜 지옥이었다.

스벅은 혼자서 4인 테이블 독차지한 빌런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결국 인사동에 있는 카페란 카페는 다 들어갔다 허탕치고 나왔다 무한반복 후 겨우 한 곳에 들어가서 쉴 수 있었는데 바체어처럼 높은 의자라 편하지도 않고 커피도 스벅보다 훨 비싼..곳에서 울며겨자먹기로 잠시 쉬었다 나올 수 있었다. 

-공휴일엔 서울 핫플에 나와선 안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코엑스 스타필드에서 찍었던 사진인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

미래도시 영화에 나올법한 비주얼의 고층빌딩이라 찰칵했었던.

올영 할인 기간이었는지 대형 광고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방속에 삐죽 나와있는 화장품들을 보고 있자니 

뽐뿌가 막 밀려왔지만 내 다리는 이미 감각이 없었으므로 올영은 패스했다.

너무 유명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꼭 가보고 싶어서 왔는데, 역시나 사람이 사람이..토할 정도로 많았다. 모든 자리가 빠짐없이 채워져 있었기에 그냥 바닥에 퍼질러 앉아 잠깐 쉬었다. 독서고 뭐고 에너지 방전 상태..

코엑스 몰 안에 메가박스 맞은 편이었나? 낙지볶음집이 있어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OMG 존맛탱구리! 기대 안하고 들어간 식당에서 너무 기대이상의 맛을 경험해서 여행의 끝은 느낌이 좋구나~ 싶었다.

반포한강공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기 전 근처 반포한강공원에서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리가 너무너무 아팠고 추위에 살이 에이는듯 했지만 언제 다시 서울을 오겠냐 싶어서 무리해서 갔었던..

날이 따땃했다면 심야 데이트하는 서울 시민들이 많아서 더 갬성있는 한강공원뷰가 되었겠지만 이날은 진짜 역대급 한파여서 황량한 한강이었다 ㅎㅎ

힘든만큼 눈요기가 많았던 서울 여행

사람이 너무 많아 진짜 넌덜머리가 났던 서울..

이날 우리는 무려 36000보를 넘게 걸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갈 수 있는 타입' ㅎㅎㅎ

고속버스를 탔을 때 그 안도감에서 1차 행복

집에 돌아와 휴족을 붙이고 내 집 내 침대에 누웠을 때 2차 행복이 진하게 다가왔다.

이십대때는 서울 살이가 이랬던가? 그땐 학교 근처만 돌아다녀서 이정도인지는 몰랐는데, 진짜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서울 산다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실감했다.

그리고 나는 평생 부산에서 살아야지! 결심을 했던 여행이 되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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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듀오링고로 일본어 조금, 중국어 조금 공부한다고 했었다가

얼마 못 가서 시들시들해져서 잊고 지냈어요.

그러다 그냥 뭔 바람인지, 다시 듀오링고를 써보고 싶은거에요. 한국식 영어로 영어를 배웠기에 스피킹보다는 문법, 리딩에 강한 점을 생각해서 중국어만은 이전에 영어를 배웠던 학습 방식에서 탈피해서 좀 더 재미있게 배워보자!고 마음 먹었죠.

중드 같은 드라마, 유튜브로 공부하기 이런 것들은 저랑 맞지 않아서 패스.

왜냐면 저는 영상을 보면 눈과 몸 전체 피로도가 너무 높아져서 컨디션이 나빠져서 오래 지속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슬프지만 사람들이 강추하는 공부법은 쓸 수가 없다능..

혹시 듀오링고같은 어플로만으로도 중급 이상이 될까? 한번 재미삼아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하루 5분정도만 투자해도 괜찮겠다 싶었거든요.

이건 며칠전에 찍은 거고 지금은 점수가 더 높아요!

사파이어 단계 1등이랍니다~! 캬캬캬!!

이게 은근 등수 내려가니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5분 학습할 거 10분하고 막 그랬더니 1등을 한거있죠?!

연속 학습할 때마다 00day learning streak 라며 너무 축하해주는 듀오링고 ㅎㅎ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꾸준히 매일 하고 있어요. 하루 딱 1개 학습이라도 하려고 다짐해봅니다.

아직 듀오링고 쓰는 방법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오답이 3개 이상이면 다시 학습할 때까지 잠시 기다려야 되는

뭐 그런 패널티가 있는 것 같았어요. 삘 받을 때 공부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면 짱나니까 왠만하면 안틀리도록 집중!!

그래서 정확도 100프로라고 또 칭찬해주는 듀오링고 ㅎ

저는 유료버전말고 무료만 쓰다보니 광고를 봐야하는데요. 특히나 게임광고가 ..상당히..길더라구요??

그땐 잠깐 눈 피로도 풀겸 눈을 감고 명상하고 있거나 다른 책을 읽고 있거나 하면서 시간 가도록 기다리는 편이에요.

듀오링고 저 부엉이 캐릭터가 엄청 으쌰으쌰 동기부여해주고 격려해주고 칭찬해주고 ~암튼 열심히 할 수 있게 개인튜터처럼 푸쉬해줘요.

그래서 지금 8일째, 아직 시들시들해지지 않고 잘 하고 있답니다.

듀오링고만으로 나 중국어 회화한다!!! 이렇게 자랑 포스팅 쓸 날이 언젠가 오길 바라면서..

이웃님들도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외국어가 있다면 듀오링고로 가볍게 시작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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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하면 광안리는 절대 빠지지 않는 핫플 중 핫핫플이죠.

튼튼한 다리가 받쳐준다면 민락회센타 근처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고 민락회센타의 휘황찬란한 간판들과 활기넘치는 어시장의 분위기를 만끽한다음 광안리를 찍는 코스는 어떠세요?

제가 이번에 그렇게 갔다왔어요 :)

민락동 회센타는 엄청나게 많은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즐비하고 수산시장이 붙어있어서

싱싱하고 깨끗한 활어 구경도 재미나요.

밀락더마켓? 여기가 요즘 뜨는 핫플이라고 해서 들어가봤는데

구경하느라 눈이 휘둥그레져서 다양한 마켓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ㅜ_ㅜ 되게 감성있고 스웩 넘치는 공간이어서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나왔는데, 가격은 비싸더라구요 ㅜ 작은 컵 아이스크림이 5000원..요즘 물가 진짜 헉 소리 나죠.

밀락더마켓 안으로 들어가면 계단이 촤라락 나오는데요. 거기에 사람들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떨며 

앞에 보이는 광안대교를 감상하더라구요. 그 분위기 자체가 우리나라가 아닌 느낌, 해외 온 느낌 같아서 좋았어요. 

광안대교가 이번에 조명 색깔을 바꿨다고 하던데, 전 저번 것도 좋고 이번 것도 좋았어요. 광안대교는 언제나 갬성폭발이죠.

계단에 티테이블도 다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커피 마실수도 있구요.

밀락더마켓 안에 다양한 음식점들도 있으니 식사도 가능해요. 저희는 광안리로 옮긴다음 저녁을 먹을 예정이라 여기선 아이스크림만 먹었답니다. 다음엔 식사도 경험해보고 싶어요.

밀락더마켓 자체가 크지 않고 아담하기 때문에 큰 규모를 기대하고 가진 마시길..

여기 무슨 주상복합 오피스텔 앞인데 조형물이 완전 블링블링하더라구요.

비싼 오피스텔처럼 보였어요 ㅎㅎ 민락동이 이렇게 확 바뀌었나 싶을 정도로, 제가 예~전에 왔을때와는 완전 분위기가 달랐어요.

럭셔리 + 감성 + 스웩 쓰리콤보를 잘 섞어놓은 듯 민락동이 많이 발전했다는 걸 체감했답니다. 부산 시민으로서 엄청 뿌듯!!!

민락 회센타 -> 밀락더마켓 -> 광안대교쪽으로 쭉 걷다보면 광안리 해변가가 나와요.

항상 송정쪽만 밤마실 나갔는데 오랜만에 광안리를 온 거거거든요. 사람 많은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광안리는 항상 기피했는데

야경보니 사람 많아도 종종 와야겠다-싶더군요.

현란한 네온사인과 멀리 보이는 야경 불빛, 명랑한 표정의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나오는 시간이었어요.

아이폰으로 그냥 대충 찍어도 야경이 이 정도에요 @_@

눈으로 실제로 담으면 얼마나 이쁘게요?~!!

나무들마다 조명을 달아놔서 색색이 바뀌고 계속 다른 분위기로 연출되는 광안리 야경.

너무 멋졌어요. 

비릿한 바다냄새와 고층빌딩, 야경이 섞인 젊음의 광안리.

외국인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스팟이기도 해서 외국인도 엄청 많이 보였어요.

밀락더마켓과 광안리는 화창한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하루에 두 번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입니다! ㅎㅎ

여건이 안된다면, 무조건 밤에 추천!

여행의 마무리로 몽글몽글한 바닷가 감성을 가득채우고 숙소로 돌아가는게 베스트가 아닐까 싶네요 ^^

이 코스로 걸으면 광안리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민락회센터와 복작복작 사람 구경하기 좋은 광안리 두 곳을 다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아요.

부산 여행 마지막날이라면 밤에 요 코스로 마무리하는 거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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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졸업시즌이라서 꽃집들은 대목입니다.

졸업식 전날 사려고 하면 이미 예약이 꽉차있다고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겁이 나서 거의 한달 전에 꽃다발을 예약했어요.

부산대 플00미0 라는 꽃집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7만원 줬어요.

생화를 제 돈주고 사 본적이 .. 생각해보니 없더라구요?! 

그래서 꽃 가격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지만, 7만원이 꽃다발가격이라니...좀 충격적이더라구요.

기본은 5만원인데 좀 더 풍성해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7만원짜리로 주문한건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덜 풍성했어요. 그래도 꽃다발 디자인 자체는 세련되어서 만족스.

(예전엔 5만원이면 장미 꽃다발 엄청 풍성하게 만들어줬던 것 같은데, 물가 오르는게 무서울 지경이에요.)

노란 튤립

노란 나팔수선화

메리골드

알스트로에메리아

프리지아

금어초로 구성된 꽃다발이에요. (네이버 꽃검색하니 정말 유용하더군요!) 

일단 노란색 꽃다발은 별로 없어서 상당히 유니크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비쌌지만, 값어치는 한다! 가 결론 ㅎㅎ

비싼 돈주고 산 꽃다발인데 제대로 뽕뽑아야죠!

졸업식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풀어헤쳐서 줄기 사선으로 자르고 잎사귀 떼고 가시 떼고 차가운 물에 담궈서 식탁위에 올려두었어요.

화병으로 전시해두니, 왜 사람들이 꽃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갑자기 집안에 조명을 켠 것 처럼 환~~해지는것이, 분위기를 확 살려주더라구요. 꽃 하나의 영향력이 이렇게나 클 줄이야.

밋밋한 식탁이 세상 상큼해졌어요!

꽃다발 해체하고 나니 화병 하나로는 꽃들이 다 안담겨서 하이볼 잔에다가도 넣어뒀어요.

위의 화병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화병이 탄생했어요.

꽃을 구독하는 분들도 계시고 정기적으로 화훼단지에서 사와서 집안을 꾸미시는 분들, 완전 이해되었던 날이었습니다.

꽃이 주는 즐거움이 이거구나! 하고 경험했지요.

미신이긴 하지만 드라이플라워가 집안 기운에 좋은 물건은 아니라고 하니, 꽃이 아깝긴 하지만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진 말고

이렇게 화병에 담아 일주일 정도 눈에 담아 호사를 누려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올 봄엔 저도 화훼단지 한번 가볼까봐요.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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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대봉철에 대봉 한박스를 선물 받았었는데

원래 홍시, 대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절반 넘게 지인들 나눠주고 남은 건 잘 익혀서

냉동실에 얼려두었어요.

아이스홍시라는 말도 있으니 대봉을 꽁꽁 얼려놨다가 출출할 때 아이스크림처럼 먹으면 좋겠다 싶었죠.

얼린 대봉을 실온에서 딱 30분만 해동했더니 칼로 썰어질 정도로 적당히 녹았더라구요. 

겨울 기준으로 30분 실온 해동이니 여름엔 시간을 더 줄여야 할거에요.

암튼 30분 해동 후 먹기 좋게 썰어서 연유를 촵촵 뿌려서 먹어봤어요.

이 때 심지 부분은 떫은 맛을 내고 변비를 유발한다고 하니 심지부분은 잘 피해서 깍둑 썰어주세요.

먹자마자 드는 생각

'아..대봉, 지인들한테 괜히 많이 나눠줬구나.' 였어요 ㅎㅎ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으면 한 박스 전부다 냉동실에 가득 보관해놓고 아이스크림처럼 먹으면 여름 아이스크림 소비 걱정도 덜텐데..싶더라구요.

얼린 대봉 + 연유 조합은 정말이지 사랑이에요.

세 식구가 1인 1대봉하니 정말 순삭이더군요 ㅜ_ㅜ 한번 먹을 때 3개씩 훅훅 사라질줄 알았음 대봉철에 한 두 세박스 대량구매할 걸 그랬어요. 올해부턴 대봉철에 꼭 두 박스씩 사려구요!

저처럼 대봉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 이렇게 드셔보세요.

추운 겨울에도 대봉 꺼내서 덜덜 떨며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질거에요 ㅎㅎ

오늘도 맛저하시고 행복 가득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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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

그나마 따뜻하다는 남쪽 지방도 영하 7,8도를 기록하는 맹렬한 추위가 계속되고 있어요.

이런 날씨에는 그냥 밑반찬에 밥은 잘 안 넘어가죠.

뜨끈뜨끈 칼칼한 국에 밥 말아먹어야 제대로 밥 먹은 것 같은 날씨에요.

오늘은 짬뽕탕을 만들어서 밥을 말아 먹었어요. 짬뽕밥이라고도 하죠.

밀가루 면을 먹으면 속이 많이 안 좋아지는 저로써는 요런 국밥류가 짱입니다!

집에서 해먹으니 건더기는 진짜 진짜 많이! 취향껏 때려넣어주었어요.

돼지고기도 한 팩 다 때려붓고

오징어도 한 팩 다 때려부어넣었습니다. 

밥은 평소 먹던 양보다 적게 넣어야 해요.

건더기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ㅋ 건더기로도 배가 상당 부분 채워지니깐요!

기본 레시피는 백종원 짬뽕탕 레시피를 참고해서 조금씩 가감했어요.

4인분 기준으로 하면 

돼지고기 1컵, 오징어 2컵, 홍합 28개, 청양고추 2개, 대파 1컵, 양파 2컵, 양배추 2컵, 당근 1컵 호박 2컵, 마늘 1큰술

준비하구요.

대파 기름 낸 냄비에 마늘과 돼지고기 먼저 볶아서 익히고, 오징어 넣어 익히고 

진간장 3 큰술 둘러준 다음 

나머지 채소들 다 넣어주고 고춧가루 4-5스푼 정도 넣어 볶은 후 육수 1500미리 넣고 끓이면서

소금등으로 간 하고 후추 팍팍 넣어 먹는다고 되어있는데요.

저는 곰솥 중간 사이즈로 한 솥 끓여서 내용물을 거의 다 2배 정도로 넣었어요. 

돼지고기 볶을 땐 미림도 휘리릭 두르고 볶구요.

그러면서 진간장은 5큰술, 고춧가루 8큰술이었나? ..고춧가루는 취향껏 넣으심 되구요.

중요한 건 물 한 가득 부은 다음에 코인 육수를 2알 넣었다는 거! 코인 육수 안 아까우시면 3알 추천이요.

그리고 연두, 참치액, 멸치 다시다도 아낌없이 넣어주었습니다.

그래야 중국집에서 파는 짬뽕맛이 나요. 연두, 참치액, 멸치 다시다 빼면 5프로 부족한 맛이 됩니다.

그리고 부족한 간은 소금, 국간장, 맛소금 적절하게 섞어서 맞췄어요.

너무 소금으로만 맞춰도 맛이 심심해요. 맛소금도 적당히 섞는게 맛이 좋아요.

마지막에 후추를 팍팍 넣으면 기대하는 짬뽕맛이 그대로 구현됩니다!!


홍합 손질, 오징어 손질에 노력과 시간 다 써버리면 앞으로 다신 짬뽕을 안 해먹을 것 같아서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고자

손질된 냉동 자숙 홍합 썼구요.

오징어도 손질된 냉동 오징어 한 팩 썼어요.

요런 꼼수 쓰시면 채소 손질 말고는 번거로운 거 없이 자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거에요.

중국집 짬뽕 저리가라! 하는 맛이어서 초딩도 밥 두 그릇을 말아 먹었다지요.

추운 겨울 뜨끈한 짬뽕밥으로 몸 좀 녹이시는 건 어떠세요!

요 메뉴 왕 추천합니다 ^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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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 추천, 한국사책 추천

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

굵직굵직한 사건들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

일단 표지에 한국사 일타강사로 유명하신 최태성 선생님의 사진이 박혀있어서 재미있는 책이라고 확신했다.

티비에서 벌거벗은 한국사라는 프로가 방영되었나본데, 티비는 보지 않았다.

역사가 재미없고 지루한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그 선입견을 깰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고려의 무신정권과

소현세자 이야기

광복절에 얽힌 이야기가 특히나 기억에 많이 남고 

안창호 선생의 말로 끝난 페이지에서 눈물도 찔끔 흘렸다.

스포를 몇 개 하자면

일제 통치기간 때 우리 나라 말 못 쓰게 금지하고 일본어만 쓰게 강요한 것, 이순신전 등 조선의 영웅과 관련된 책을 금서로 정한 것이

매국노 이완용의 아이디어로 , 일본에게 자신해서 그 아이디어를 갖다 바쳤음.

8.15 광복 날 일본천황이 '패전'과 관련된 용어는 일절 쓰지 않고 어려운 어휘로 범벅을 한 라디오방송을 내보내는 바람에 광복 당일날 조선인은 광복을 한 줄도 몰랐음.

조선 총독부는 자기네들 안위를 위해 독립운동가 여운형과 거래해서 여운형이 원하는 거 다 들어주고 일본으로의 무사귀환을 도와달라고 했는데

뒤에서는 승전국 미국에게 조선의 독립운동가들 중에 공산주의자가 많다고 이간질을 시켰음.

그 말에 초조해진 미국은 미국이 한반도 땅에 들어올 때까지 일본보고 계속 조선을 맡아도 된다고 허락했음.

미국이 한반도에 들어오면 일본군이 완전히 나갈 줄 알고 조선인들이 바다로 미군을 환영하려고 나갔는데 일본군이 그런 조선인을 쏴죽였고 미국에게는 공산주의자라고 말해버림. 미국은 일본 편을 듬

일본땅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들을 조선으로 귀환시켜주겠다고 바다에 모이라고 하고 배에 태워서 바다 가운데에서 배를 폭파시켜 다 죽여버림. 

.

.

아마 이 스포 부분이 너무 강렬해서 이 책을 안 읽고는 못 베길 것이다. 

연대별로 쭈욱 사건들을 나열한 교과서와 달리 흥미를 유발할 만한 몇 가지 사건들에 초점을 맞추어 디테일하게 파고든 책이다.

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이 너무 재미있었기때문에

인물편, 권력편 등 다른 시리즈도 읽어볼 생각이다.

역사에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면, 가슴 아픈 한반도의 역사를 가감없이 목격하고자 한다면 

어려운 역사책으로 넘어가기 전에 통과할 관문으로서 '벌거벗은 한국사'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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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rrent Korean drama "Kyungsung Creature" airing on Netflix is receiving very low ratings 

domestically. 

However, it is gaining high ratings internationally. 

The situation is such that as soon as "Kyungsung Creature" started airing, journalists and media outlets seemed to have eagerly piled on negative reviews. 

I can't help but wonder if there's manipulation behind the scenes by hidden pro-Japanese forces scattered throughout Korea to prevent "Kyungsung Creature" from gaining global attention.

The series is inspired by Unit 731, which conducted inhumane biological experiment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a dark chapter that many are unaware of.

Despite the need for works like this to confront historical facts and ensure that such atrocities do not happen again, it's astonishing to see the current trend of harshly criticizing a diligently produced drama, perhaps to the point of calling it a failure.

While some may find the plot dragging a bit, it is by no means a disastrous piece. I hope that people around the world watching "Kyungsung Creature" will gain awareness of the tearful history of this land.

Overall, the drama serves as a reminder to face historical truths and work towards reflection and measures to prevent such events from happening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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